황시혁 국민의힘 전 목포당협위원장, 대구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낡은 정치 타파”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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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9 14:27  |  발행일 2025-07-29
29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서 출마 기자회견
지역 조직 강화, 투명한 공천 시스템 구축 등 혁신 공약
국민의힘 황시혁 전 전남 목포 당협위원장이 29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3층 회의실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국민의힘 황시혁 전 전남 목포 당협위원장이 29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3층 회의실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국민의힘 황시혁 전 전남 목포 당협위원장이 29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22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황 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 3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득권에 물들어버린 낡은 정치를 깨고, 위기에 빠진 보수의 진실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고위원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황 전 위원장은 "국민이 아닌 당리당략에 매달리는 사이 국민은 정치에 점점 등을 돌리고 있다"며 "보수가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미래를 말하고 실천하는 보수, 책임지는 보수, 실력 있는 보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2번의 아픈 과거를 경험했다. 이제는 변화와 혁신의 기로에 서 있다.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고, 앞으로도 총선과 대선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실력과 혁신으로 미래를 이끌 지도부가 필요하다"며 "젊은 감각과 보수의 철학, 국민의 눈높이로 국민의힘과 보수가 국민께 사랑받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구 주니어, 누구 키즈 이런 식으로 청년들을 줄 세우는 문화를 청년들이 따라가고 기성 정치인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며 "청년들에게 올바른 길을 똑바로 가르쳐주고, 기성 정치인에게 경고할 수 있는 위치가 되기 위해 이번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했다"고 말했다.


황 전 위원장은 지역 조직 강화, 투명한 공천 시스템 구축 등의 혁신을 약속했다.


황 전 위원장은 "공천 제도를 투명하고 선명하게 만들어야 한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예측 가능한 범위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까지 공천은 중앙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지역 시도당이 일정 비율 공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 비례는 20% 이상, 지역구는 10% 이상을 지역에서 공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전 위원장은 대구 성광고를 졸업하고 새누리당 대구 중·남구 디지털정당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21대 총선에선 미래통합당 후보로 전남 목포에서 출마했고, 22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대구 북구을 경선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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