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법사위원장에 추미애 내정…“검찰개혁 노련하게 이끌 것”

  • 서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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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6 14:19  |  발행일 2025-08-06

'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후임 인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자신의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자신의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으로 사퇴한 이춘석 의원의 후임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6선의 추미애 의원을 내정하며 강수를 뒀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하고 비상한 상황인 만큼 일반적인 상임위원장 선임 방식을 벗어나겠다"며 "가장 노련하게 검찰개혁을 이끌 수 있는 추미애 의원께 위원장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당내 최다선이자 문재인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추 의원이 법사위 수장에 오를 예정이다.


추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민주당은 이번 인선을 통해 주요 개혁 입법의 관문인 법사위를 다시 주도하며 검찰개혁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넘겨야 한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 역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원장은 우리 당 몫이다. 야당에서 백번, 천번 요구해도 줄 수 없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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