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의 고장’ 대구 군위군, 체류형 관광거점 재탄생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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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0 14:14  |  수정 2025-08-10 17:53  |  발행일 2025-08-10
국토부 공모 최종 선정…국비 26억 확보
군위댐·일연공원에 체류형 관광시 조성
대구시가 군위 일원에 추진하는 '삼국유사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안.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군위 일원에 추진하는 '삼국유사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안. <대구시 제공>

'삼국유사(三國遺事)'의 고장인 대구 군위군 일원이 전국적인 명품 체류형 관광지로 재탄생한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25년 지역수요 맞춤 지원사업' 공모에서 '삼국유사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25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군위군 삼국유사면에 위치한 일연공원을 중심으로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내년 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시는 지역 관광자원인 군위댐과 일연공원 일원에 캠핑장, 물놀이장, 숲속 놀이터, 테마로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인 일연공원은 군위댐 조성과 함께 방문객들의 쉼터 역할을 해왔지만, 시설 노후화로 인해 방문객이 줄어든 상황이다. 또 인근 군위댐 하류부 수변공간은 공원 내 야영 금지로 하천변 불법 캠핑이 증가해 우기 시 하천 범람에 따른 안전사고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대구시와 군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 방치됐던 일연공원을 재정비하고, 삼국유사테마파크, 인각사, 화본역, 화산산성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삼국유사 체류형 관광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대구시 민병룡 도시계획과장 "일연공원이 특색 있는 휴게공간으로 거듭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끊임없이 찾는 명품 관광 장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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