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입수시특집] 상위 대학 57% 학종 선발…인서울 노린다면 지원해야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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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7 14:15  |  발행일 2025-08-27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된 지난 21일 대구 수성구 대구시교육청에서 수험생들이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된 지난 21일 대구 수성구 대구시교육청에서 수험생들이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은 수도권 대학에서 높게 나타난다. 수도권의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은 3만2천912명으로 수도권 전체 수시모집 인원의 42.9%를 차지한다. 이는 대구경북권(24.8%)보다 1.7배가량 높다. 학생부종합전형에 의한 선발 인원은 수도권 지역에 집중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전형유형별 선발 살펴봐야


2026학년도에는 전체 수시 모집인원(27만5천848명)의 29.5%에 해당하는 8만1천373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전국 대학 기준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규모가 학생부교과(56.4%)보다 작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소재 대학 간 전형유형별 선발 규모에 차이가 크다. 비수도권 대학은 전체 수시모집의 67.7%를 학생부교과로 선발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은 22.7%로 규모가 크지 않다. 반면 수도권 대학 수시모집은 학생부종합전형이 중심이다. 올해도 전체 수시모집(8만7천453명)의 42.9%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상위권대학으로 갈수록 더욱 커져, 상위 15개 대학만 하더라도 전체 수시모집의 57.4%가 학생부종합전형에 해당한다. 상위권대학 수시 지원 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둬야 하는 이유다.


◆학생부종합전형 신설·폐지


2026학년도에도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신설·폐지 관련 사항이 많다. 성균관대는 올해 '성균인재'를 신설하고, '탐구형'으로 선발했던 면접 실시 학과(의예·사범대·자전 등)를 성균인재전형으로 별도 선발한다. 서류형 전형(미래인재)만 있었던 이화여대와 면접형 전형(인하미래인재)만 있던 인하대는 올해부터 각각 '미래인재-면접형', '인하미래인재-서류형'을 신설, 2개 학생부종합전형을 운영한다.


반면 국민대는 서류형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를 폐지하고 면접형인 '국민프런티어'만 실시한다. 성신여대도 기존 2개 학생부종합전형이 있었으나, 올해부터 '학교생활우수자'를 폐지한다. 동국대와 한양대 ERICA는 첨단융합분야 관련 모집단위를 별도 선발하기 위해 운영했던 'Do Dream-소프트웨어'와 '첨단융합인재'를 폐지하고 해당 인원을 다른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대학 복수 종합전형 시행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2개 이상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많다. 이화여대·인하대처럼 보통은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이원화해 선발하지만, 대학에 따라 학교장 추천처럼 특정 지원자격을 필요로 하는 전형이나 사범대학·첨단학과·계약학과 등 특정 모집단위만 선발하는 전형을 별도 두기도 한다.


2개 이상 학생부종합전형을 하는 대학을 지원하려면 단순히 서류 100% 또는 면접평가 실시 여부 등 기준으로 전형을 결정해선 안 된다. 전형마다 인재상 및 핵심 평가 요소와 배점, 세부 평가 항목 등이 달라서다. 한 전형 안에서 모집단위에 따라 평가 요소 및 비중을 다르게 적용하기도 한다. 경희대와 건국대는 일반 학과와 자유전공학부(무전공)의 핵심 평가 요소가 다르다. 무전공 선발은 학과 특성상 선발 단계에서 지원자의 전공 적합성, 진로역량 등을 평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서다. 전공 관련 교과 이수 노력이나 성취도보다 자기 주도성과 창의성, 경험의 다양성 측면을 중점적으로 살피는 것이다.


이처럼 학생부종합전형은 대학·전형·모집단위별로 서류평가 시 평가 요소와 세부 평가 항목, 배점이 달라, 각 대학 수시 모집 요강과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등을 참고해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전형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평가 확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1단계 서류평가 통과 시, 2단계에선 면접이 당락을 결정할 수도 있을 만큼 영향력이 크다. 특히 2024학년도를 기점으로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되고, 학교생활기록부의 여러 주요 항목이 대입에 미반영됐다. 대학들 사이에서도 서류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지원자의 역량을 면접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졌다.


2026학년도에는 중앙대가 'CAU융합형인재' 전형에서 의예과에 한해 면접을 신설, 2단계에서 1단계 통과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30% 반영한다. 한양대·세종대·광운대·성신여대는 올해 각 학생부종합전형의 2단계 면접 평가 반영비율을 확대한다. 반대로 고려대는 '계열적합' 전형의 면접 비중을 50%→40%로 축소한다.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은 크게 서류 기반 면접과 제시문 면접으로 나뉜다. 경인교대·광주교대처럼 미리 공개된 면접 문항에 대한 답변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간 내 업로드해야 하는 대학도 있다. 대학마다 면접유형 및 방식이 다르므로, 각 대학의 면접 특성을 파악해 그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면접 평가 일정도 중요하다. 수능 후 면접 평가를 시행하는 대학은 수능 가채점 성적을 토대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정시까지 바라보는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2026학년도엔 한국외대가 '면접형' 전형 면접 시기를 수능 전→수능 후로 이동한다. 반대로 성균관대는 '과학인재' 전형의 면접 시기를 수능 후→수능 전으로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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