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최고령 1천 득점 달성…350 홈런까지는 단 2개

  • 정지윤
  • |
  • 입력 2025-08-28 17:17  |  발행일 2025-08-28
40세 9개월로 KBO리그 기록 갱신
“오래 야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강민호가 1천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강민호가 1천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안방마님' 강민호가 KBO리그 역대 최고령 1천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강민호는 지난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두산 베어스 경기에 7번 타자이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기록은 5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강민호는 두산 김정우의 시속 149km 직구를 2루타로 만들었다. 이어 양우현의 땅볼로 3루에 안착했다. 이후 이재현의 땅볼로 홈을 밟았다.


이로써 강민호는 KBO리그 역사상 26번째이자, 현역 선수 중 12번째로 1천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동시에 최고령 1천득점 기록도 새로 썼다. 이날 기준 강민호는 40세 9개월이다. 종전 기록 보유자였던 이종범 전 KT 위즈 코치(38세 9개월 21일)의 기록을 경신했다.


강민호는 두산 정수빈과의 1천득점 경쟁에서도 한발 앞섰다. 지난 27일 경기 전 강민호와 정수빈은 모두 개인 통산 999득점을 달성 중이었다.


강민호는 2004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05년 4월 7일 사직 현대전에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 8월 11일 SK전에서 500득점을 달성하며 롯데에서만 640득점을 올렸다. 이후 지난 2018년 삼성으로 팀을 옮긴 후 359득점을 채우며 1천 득점을 세웠다.


최근 강민호는 여러 방면에서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 19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KBO리그 역대 8번째 1천300타점를 기록했다. 또 350홈런(28일 경기전 기준) 달성까지는 단 2개의 홈런만을 남겨두고 있다.


강민호는 "별 생각을 하지 않다가 1천점대까지 오니 기분이 좋다"면서 "후배들과 함께 경기한다는 게 큰 동기부여다. 더 오래 야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이미지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