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구자욱이 안타를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군단'이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연승 행진을 멈췄다.
28일 오후 6시30분 삼성 라이온즈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6-7로 패했다.
이날 마운드는 최원태가 올라왔다. 라인업은 박승규(지명타자)-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성윤(우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짰다.
승부는 10회말에 결정됐다. 김재윤이 두산 박준순 볼넷 후 오명진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유찬을 삼진으로 잡은 후 정수빈을 고의4구로 내보냈다. 안재석의 2루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타선은 11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의 첫 득점은 3회초에 나왔다. 류지혁 2루타 후 김지찬의 안타로 1점 만회했다. 4회초에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디아즈가 2루타, 김성윤이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영웅의 땅볼 상황 디아즈가 홈으로 들어왔다.
5회에는 3점을 추가하며 두산을 추격했다. 이재현 안타, 김지찬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상황 구자욱의 2루타로 2점 획득했다. 디아즈가 고의4구로 출루 후 김성윤의 안타로 1점 추가했다.
7회초 승부가 원점이 됐다. 1사 3루 상황 구자욱의 안타로 6-6 동점이 됐다.

28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선발투수 최원태가 투구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날 선발투수 최원태는 초반부터 무너졌다. 3이닝 9피안타 1볼넷 2삼진 1피홈런 6실점했다.
1회말부터 실점했다. 두산 안재석 안타, 강승호 2루타 후 케이브 희생플라이로 1점 뺏겼다. 이어 두산 양의지 안타로 1실점했다. 두산 김인태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후 오명진에게 안타까지 허용하며 1점 뺏겼다.
2회말에도 실점이 나왔다. 두산 강승호 안타 후 케이브의 홈런으로 2실점했다. 3회말에는 두산 박준순 2루타 후 이유찬의 안타로 1실점했다.
결국 4회말 이호성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두산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이닝을 종료했다. 5회말 2사 1, 2루 상황 이승민으로 교체됐다. 두산 오명진을 삼진으로 잡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승민은 2⅓이닝 1볼넷 1삼진 무실점했다.
8회말 다시 삼성에 위기가 찾아왔다.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이 1사 후 두산 박준순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두산 오명진 타석에 폭투로 인해 박준순이 도루에 성공했다. 2사 2루 상황 이유찬을 땅볼로 잡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한편, 삼성은 29~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펼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