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전경. 영남일보DB
대구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산업선·AI 등 주요 핵심사업 예산이 다수 반영돼 3년 연속 국비 8조원대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는투자사업 기준 역대 최대인 4조2천754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투자사업 기준으로 전년 최종예산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미래신산업, 교통인프라, 시민 안전 등 예산 반영
내년도 정부예산안 주요 반영사업을 살펴보면, 'AI·로봇·바이오·모빌리티 등 미래신산업 육성'과 관련해 지역거점 AX 혁신기술개발 예산 198억원이 반영됐다. 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576억원) △모빌리티 부품 제조AI확산센터 구축(20억원) △로봇기반 공간컴퓨팅 창업지원(15억원) △뇌 오가노이드 상용화 플랫폼 구축(10억원) 등이 포함됐다.

대구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TK)신공항 성공 추진 및 교통 허브 조성'과 관련해선 대구산업선 건설에 1천918억원, TK신공항(민간공항) 건설에 318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신공항 예산의 경우, 설계비와 보상비 관련 예산이다. 다만, TK신공항 건설 재원 마련 방식으로 추진됐던 공공자금관리기금(2천795억)의 경우, 이번에는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구시 측은 "공자기금 확보와 관련해선 일단 올 연말까지 '국회의 시간'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조야~동명간 광역도로 건설(300억원) △달빛철도 건설(85억원) △금호워터폴리스 산단 진입도로 건설(67억원) 등이 편성됐다.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 건설' 관련 예산도 반영됐는데, 구체적으로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46억원) △대구글로벌웹툰센터 조성(28억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17억원) △경상감영 복원정비(11억원) △달성토성 복원정비(6억원) 예산이 있다.
'시민 안전 강화 및 행복 증진'과 관련해서도 적잖은 예산이 편성됐다.
하수관로 정비 507억원, 오수간선관로 설치 201억원의 예산이 각각 반영됐다. 또 △대구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56억원) △지하시설물 DB 정확도 개선(9억원) △금호강 하천 조성(151억원)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환경 정비(87억원) △금호강수계 비점오염저감(3억원) △명복공원 현대화(80억원) △하중도 친수공간조성 및 명소화(4억원) 등의 예산이 포함됐다.
◆대구시 "시장 공백 상황 속에서도 국비 확보 성과" 평가
대구시는 시장 공백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비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복지사업과 교부세를 포함한 국비 8조원대 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시는 연초부터 수차례 개최한 국비전략보고회를 통해 신규사업을 발굴·구체화하고 국비확보 전략을 수립에 나선 바 있다.
대구시는 현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에 맞춰 투자사업 국비 확보 목표를 전년 대비 8% 증가한 4조 3천6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중앙부처 및 여·야 정치권과 협력해 주요 국비사업이 정부 예산에 최종 반영되도록 만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정부예산안에 미래신산업, 교통인프라, 문화·관광, 시민 안전 등 시의 핵심사업들이 반영됐으며, 이러한 성과는 대구시 모든 공직자가 하나로 힘을 모은 결과"라며, "국회 예산 심의가 끝나는 순간까지 최대한 국비사업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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