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전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승규.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가 부상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커지며 팀에 적신호가 켜졌다.
박승규는 지난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7회초 1사 상황 타석에 들어선 박승규는 한화 정우주의 5구째 시속 151km 직구에 우측 엄지를 맞았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박승규는 결국 대주자 홍현빈과 교체됐다. 이후 검진 결과 손가락 분쇄 골절 소견을 받아 장기 이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승규는 2019년 2차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로 삼성에 입단했다. 지난해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제대했다. 올 시즌 초에는 상무 시절 입은 허리 부상 여파로 재활훈련 기간을 가졌다. 지난 5월 김지찬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제외되자 그 자리르 메우며 팀에 합류했다.
이후 박승규는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 시즌 6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6홈런, 14타점, 39득점, 5도루를 기록했다. 또 출루율은 0.377, 장타율은 0.420, OPS는 0.797로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박승규의 부상 이탈은 삼성 외야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진만 감독은 외야에 구자욱, 김지찬, 김성윤, 박승규를 상황에 따라 돌려 기용하며 체력 안배와 수비 안정을 꾀할 계획이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9월 1일 대구 병원에서 추가로 진료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