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연 “경산-울산 고속도로 영남권 전략자산…반드시 실현”

  • 장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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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16 18:22  |  수정 2025-09-17 10:21  |  발행일 2025-09-17
16일 경산 울산 고속도로 신설 토론회 열려
자동차 부품 배송 시간 절약 위해 고속도로 필요
조지연 경산 울산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갈 것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신설 정책 토론회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렸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피켓을 들고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을 촉구하고 있다. 조지연 의원실 제공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신설 정책 토론회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렸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피켓을 들고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을 촉구하고 있다. 조지연 의원실 제공

경북·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이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양 지역을 잇는 고속도로가 영남권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며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조지연(경북 경산) 의원을 비롯해 김기현·박성민·서범수(이상 울산) 의원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영남권 물류혁신을 위한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조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은 단순히 경산시와 울산시의 사업이 아니라 영남권 전략자산으로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예술의 영역"이라며 "정말 앞이 안 보이는 사업이지만, 경산과 울산시민이 모두 힘을 모으고 한목소리 내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의원은 "대구경북 산업구조를 보면 자동차 부품·기계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30분 정도면 가는 거리를 한 시간이나 우회하는 건 1분1초가 소중한 산업시대에 말이 안 된다"며 경산~울산 고속도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경산과 울산을 잇는 고속도로 노선도. 조 의원실 제공

경산과 울산을 잇는 고속도로 노선도. 조 의원실 제공

울산지역 의원들도 고속도로가 영남지역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기현 의원은 "물류교통은 도시 운명을 좌우하는 만큼, 울산~경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양 도시가 모두 성장할 것"이라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성민 의원도 경산에 집적돼 있는 차부품 공장을 언급하며 "자동차 한 대당 3만개의 부품이 들어간다. 경산엔 2천개의 차부품 공장이 있다"며 "경산에서 만든 차부품을 신속하게 울산으로 배송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 울산과 경산에 엄청난 부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경북 의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또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조현일 경산시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도 참석해 고속도로 신설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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