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경기에서 라건아가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가스공사가 5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14일 오후 7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77-82로 패했다. 전신 구단인 인천 전자랜드가 2005~2006시즌 5연패 당한 이후 20년만이다.
경기 전 강혁 감독은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야 올라 갈 수 있다"면서 "앞선 두 경기에서 상대팀에 리바운드를 뺏겨서 졌다. 리바운드를 앞서야 이긴다"고 강조했다.
1쿼터부터 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의 공세에 밀렸다. 쿼터 중반 이후 전현우와 라건아의 3점으로 반격하며 격차를 좁혔지만 결국 22-28로 마무리했다.
2쿼터에서도 흐름은 현대모비스에게 뺏겼다. 가스공사의 수비 불안을 현대모비스가 공략하며 득점을 계속했다. 결국 38-51로 두 자릿수 격차로 끝났다.
3쿼터에서는 벨란겔과 라건아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을 노렸다. 쿼터 후반에는 신승민의 3점이 나오며 점수차가 좁혀졌다. 60-6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는 시작과 동시에 라건아의 3점 슛으로 격차를 더 좁혔다. 그러나 이후 현대모비스의 반격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가스공사도 계속해서 신승민과 벨란겔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경기 후반 현대모비스가 턴오버를 범하며 가스공사가 공격권을 얻었지만 벨란겔의 턴오버로 다시 뺏겼다. 결국 더 이상 추격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경기가 끝났다.
한편, 가스공사는 오는 18일 오후 6시30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수원 KT 소닉붐과의 대결을 펼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