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ADEX 2025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대구의 마음을 듣겠다"며 다음 '타운홀 미팅' 개최 장소로 대구를 예고했다.
'모두의 대통령' 역할을 거듭 강조해 온 이 대통령은 대구의 미래 산업 육성과 균형발전 정책을 모색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대구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 함께 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공지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24일 대구를 찾아 타운홀 미팅을 연다. 이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으로 대구를 방문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대통령은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시작한 타운홀 미팅, 다섯 번째 만남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의 주요 의제는 대구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첨단기술 융합 메디시티 실현, AI로봇수도 조성, 미래모빌리티 산업 선도도시 구축, 그리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혁신 정책"을 거론하며 "오랜 세월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을 견인해 온 대구가 다시 도약하는 길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의 이야기가 정책이 되고, 그 정책이 다시 여러분의 삶을 바꾸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아쉽지만 행사 특성상 대구시민 200분만 모실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지역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여는 것은 광주(6월25일), 대전(7월4일), 부산(7월25일), 강원(9월12일)에 이어 대구가 다섯 번째다.
참가 신청은 오는 22일 오후 2시까지 이 대통령 페이스북 게시물에 첨부된 온라인 설문(https://naver.me/5lfRn1pF)을 작성하면 된다.

정재훈
서울정치팀장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