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풍기인삼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 인삼을 가득 구매해 귀가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경북 영주 풍기읍 일원에서 열린 '풍기인삼축제'와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가 지역경제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주시에 따르면 축제는 남원천·인삼문화팝업공원·부석사 잔디광장 등지에서 9일간 진행됐다. 세대별 체험과 공연을 촘촘히 배치해 가족·청소년 방문이 늘었고,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 판매도 동반 확대됐다.
개막일에는 개삼터 고유제와 주세붕 풍기군수 행차 재현, 인삼대제 등 전통 프로그램이 열려 '인삼의 고장' 정체성을 부각했다. 축제 기간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깎기 경연, 황금인삼 찾기,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 인삼요리 만들기, 관광객 노래자랑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됐다.
주무대에서는 덴동어미 화전놀이 마당극, 청소년 문화공연, 환경노래자랑, 주민자치·지역예술인 공연, 소백산 영주풍기인삼가요제, 전국 파워풀댄스 페스티벌 등이 이어져 흥행을 거들었다.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도 동시 진행됐다. 인삼문화팝업공원에 농특산물 홍보관과 '팜팜' 판매장을 마련해 신선 농산물 전시·판매, 톡톡 인터뷰, 깜짝 타임세일,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부석사 잔디광장에서는 부석사과 홍보관·판매와 럭키백 이벤트 등을 열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풍기인삼의 전통성과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또 참여형 축제로 지역경제 파급효과 확대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권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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