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남자 휠체어테니스 단체전에서 7년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달성군청 휠체어테니스단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성봉·오상호·조수환 선수.<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청 휠체어테니스단(감독 정필교)이 또 한 번의 금빛 역사를 써냈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군청 휠체어테니스단은 지난 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남자 테니스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쥐며, 2018년부터 7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끈끈한 팀워크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였다.
대구시 대표로 출전한 달성군청은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경기도 대표팀을 맞아 기세를 꺾었다. 1단식에 나선 오상호 선수가 김의택(스포츠토토코리아)을 6-3, 6-2로 제압하며 첫 승을 신고했고, 뒤이어 한성봉 선수가 이지환(스포츠토토코리아)을 7-5, 6-4로 눌렀다. 두 선수 모두 공격적 경기 운영과 안정된 집중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했고, 달성군청은 최종 스코어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던 2020년을 제외하면, 달성군청은 7년 동안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꾸준함과 팀워크, 그리고 '달성의 저력'이 만든 기록이다.
단체전의 기세는 개인전에서도 이어졌다. 조수환 선수는 단식 3위, 복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팀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과 조직적인 호흡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결과였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전국장애인체전 7연패라는 영광스러운 기록으로 대구시와 달성군의 위상을 높였다"며 "눈부신 팀워크와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달성군을 빛낸 선수단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우리 군의 자랑스러운 대표팀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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