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 한 달만에 붙잡힌 ‘도이치 주포’ 구속심사 포기

  •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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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1-22 14:37  |  발행일 2025-11-22
압수수색 과정에서 도주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이 지난 20일 충주 소재 휴게소에서 체포, 서울 광화문 김건희특검 조사실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압수수색 과정에서 도주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이 지난 20일 충주 소재 휴게소에서 체포, 서울 광화문 김건희특검 조사실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압수수색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약 한 달 만에 체포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포' 이모씨가 22일 예정됐던 법원의 구속 심사 참여를 포기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 측은 자신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기로 했던 서울중앙지법에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심사를 맡은 소병진 부장판사는 이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민중기 특별검사팀과 이씨 측의 변론을 듣는 절차 없이 수사 기록과 증거만으로 구속 필요성을 판단할 예정이다. 이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특검팀은 전날 이씨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 중인 김 여사의 공범으로 지목됐다.


김 여사는 2010년 10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1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주가조작의 1차 작전 시기(2009년 12월23일~2010년 10월20일) 주포이자 김 여사의 증권사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에 앞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이씨를 불기소 처분했으나 특검팀은 그가 차명 계좌로 주가조작에 가담했다고 보고 재수사해왔다.


이씨는 지난달 17일 압수수색을 받던 중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지난 20일 34일 만에 충북 충주에 있는 국도변 휴게소 근처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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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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