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증시 폐장일인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39포인트(0.15%) 내린 4,214.17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6.39포인트) 내린 4,214.1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 해외 증시 약세 영향 등으로 하락 출발한 뒤 장중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오전 한때 장중 역대 최고치인 4,226.75(11월4일)까지 격차를 불과 0.39포인트까지 좁히기도 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는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장중 12만1천200원까지 올라 사상 첫 12만원을 돌파했다가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해 11만9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장중 65만9천원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종가는 65만1천원을 기록했다.
대구경북 주요 상장사 중에는 HS화성(2.13%), iM금융지주(1.44%) 등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개인은 8천2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천880억원치, 3천68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7.12포인트) 내린 925.47에 장을 마쳤다.
지역 상장사 중에선 삼보모터스가 22.99% 급등해 전 거래일에 이어 2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5천3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159억원어치, 1천91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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