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경북신용보증재단 제공>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올해 특례보증 총 2조원을 목표로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 안전판'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 이를 위해 단순한 보증공급을 넘은 금융비용경감·재기지원·AI기반 서비스 혁신까지 포괄하는 종합지원전략을 수립했다.
올해 재단 정책의 가장 큰 변화는 '사후적 대응'에서 '선제적 금융복지'로의 전환이다. 연체나 보증사고 이후에 개입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부실 징후 단계에서부터 조기 발굴·맞춤 지원에 나선다.
핵심정책은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이다. 경북도와 협력해 2천억 원 규모로 운영되는 이 상품은 2년간 연 2% 이자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금융비용을 실질적으로 줄인다. 대출 상환부담 완화도 동시에 지원한다. 재단은 기존 고금리 금융상품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금리 전환보증을 3천억 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한 도내 22개 시·군 맞춤형 특례보증을 4천800억 원으로 확대해 지역별 수요를 세밀하게 반영하고, 전환보증 대상 금융기관도 시중은행에서 인터넷은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금융회사 및 정부 정책자금 4천200억원 및 추가 특례 보증지원을 추진한다.
고객 서비스도 대폭 혁신한다. 올해부터 AI 상담 예약 서비스를 도입하고, '보증드림' 앱을 고도화해 신청부터 상담, 보증 심사,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모바일 중심으로 개선한다.
특히 올해 소상공인 지원 방향을 단순한 보증사고 이후 사후관리 중심에서 벗어나, 위기 징후 단계에서부터 조기에 지원하는 '선제적 금융복지' 체계로 바꾼다. 연체·상환부담 등 부실 징후가 나타나는 소상공인을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과도한 채무부담을 완화하는 등 사전예방형 지원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중권 이사장은 "올해 저성장 기조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단은 보증지원 확대 및 버팀금융·특례보증·저금리 전환보증지원 등 현장중심 정책을 강화해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반 고객서비스 혁신과 선제적 금융복지 전환으로 공적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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