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국내 LNG 공급망 안전 대책 다각도로 마련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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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3-27 17:40  |  발행일 2026-03-27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수입선 다변화와 지분물량 확보 전략 등으로 국제 원유와 LNG 공급망 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수입선 다변화와 지분물량 확보 전략 등으로 국제 원유와 LNG 공급망 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수입선 다변화와 지분물량 확보 전략 등으로 국제 원유와 LNG 공급망 안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러·우 전쟁 이후 특정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수급 위기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4년까지는 중동산 LNG가 국내 전체 도입물량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하지만 2년 동안 오세아니아, 캐나다, 미국 등 도입선 다변화 노력을 통해 2025년 말 기준 20% 미만으로 감소시켰다.


그 덕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카타르산 물량을 14%로 낮춰 이번 이란사태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시킬 수 있었다.


특히 작년에는 연간 330만 톤 규모의 미국산 LNG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최대 LNG 수입사인 JERA와 위기시 물량 교환 등 수급 협력 협약을 맺는 등 글로벌 에너지 공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왔다.


해외 투자사업을 통해 직접 확보한 '지분물량' 역시 에너지 위기 국면 극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분물량'은 직접 자원 개발에 참여해 가스공사가 생산된 LNG에 대해 소유권과 운용권을 가진다. 이 덕에 국내 LNG 수급여건에 따라 전량 국내로 들여오거나, 제3국에 재판매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공사는 이미 호주 'Prelude 사업'을 통해 연간 36만t의 지분물량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LNG 캐나다' 사업의 본격 생산으로 연간 70만t의 물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향후 한국가스공사의 지분물량은 2029년 모잠비크 Coral North FLNG 생산이 시작되면 138만t으로 늘어나며, 현재 검토 중인 모잠비크 Rovuma 사업과 LNG 캐나다 2단계 사업까지 현실화되면 2031년에는 연간 총 388만t 규모의 지분 물량을 보유하게 된다.


공사는 국민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고 산업 현장으로의 공급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이제 중요한 것은 단순히 LNG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들여올 수 있는 물량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는 점"이라며 "앞으로도 기민한 대응과 전략적 수급 안정화를 위해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를 책임지는 굳건한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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