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의 화려한 부활, 삼성 라이온즈 파죽의 4연승 질주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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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4-04 20:08  |  발행일 2026-04-04
롯데 시절 이후 17년 만의 9번 출격 강민호
무안타 침묵 깨고 쐐기타 포함 ‘4타점 폭발’
‘해결사’ 류지혁 공수 양면 살림꾼 활약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 경기에서 9번 타자로 나선 강민호가 타격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 경기에서 9번 타자로 나선 강민호가 타격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과 베테랑 강민호의 한 방을 앞세워 8대 6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4연승을 일궈내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의 주인공은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한 강민호였다. 이날 박진만 감독은 개막 이후 16타석 무안타로 침묵하던 강민호를 9번 타순에 배치했다. 강민호가 9번 타자로 출장한 것은 롯데 시절이던 2009년 이후 17년 만이다. 2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린 강민호는 4회초에도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돌아온 타격감을 과시했다. 강민호의 활약은 6대 6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하던 8회초 가장 돋보였다. 1사 2·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는 상대 투수 스기모토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삼성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KT 선발 소형준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초 디아즈가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3대 5로 뒤지던 4회초에는 최고참 최형우가 초구를 공략해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 경기에  나선 삼성 류지혁이 타격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 경기에 나선 삼성 류지혁이 타격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 중인 류지혁의 활약도 눈부셨다. 류지혁은 4회 2루타, 8회 안타 등 고비마다 득점권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5회말 수비에서는 힐리어드의 타구를 병살타로 연결하는 호수비를 선보이며 마운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선발 최원태는 5이닝 7피안타 5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불펜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승민, 미야지 유라, 이승현, 최지광이 차례로 등판해 KT 타선을 잠재웠다. 비록 7회말 안현민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으나, 이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8대 6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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