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원태인 무난한 복귀전...NC와의 홈 3연전서 ‘스윕승’ 수확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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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4-12 18:06  |  발행일 2026-04-12
원태인 3⅔이닝 무실점 피칭
삼성 NC에 9-3 승리. 3연승 기록
라팍 시즌 5번째 매진 경기 눈길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NC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원태인이 투구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NC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원태인이 투구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무난한 복귀전으로 시즌 개막 전 부상의 아픔을 털어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9대 3으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원태인은 3⅔이닝 동안 총 69구를 던진 가운데 4피안타 3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구속 148㎞의 직구 및 체인지업과 커터 위주 변화구 조합으로 NC 타선을 묶었고,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는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NC의 경기에서 3⅔이닝을 던진 원태인이 마운에서 내려오면서 관람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NC의 경기에서 3⅔이닝을 던진 원태인이 마운에서 내려오면서 관람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원태인은 지난해 정규시즌 166⅔이닝에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로 국내 투수 중 승리 1위를 차지했지만 부상으로 새 시즌 합류가 늦었다. 스프링캠프 때 팔꿈치 굴곡근 부상으로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합류가 좌절되는 등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세계 무대에서 역량을 보여주려던 원태인의 꿈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지만, 이날 피칭으로 삼성 마운드의 안정감은 더 커졌다는 평가다.


원태인에 대한 박진만 감독의 신뢰도 여전했다. 이날 경기 개시 전 박 감독은 "태인이의 몸 상태가 어떠한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 태인이가 구위 등 외적인 부분에서는 가지고 있는 것이 많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삼성 선발진도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오러클린의 향후 성적과 행보에 따라 안정감의 깊이가 달라질 수 있지만 후라도-오러클린-원태인-최원태-양창섭으로 이어지는 5선발 체제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NC 경기 2회말 3루타를 기록한 구자욱이 세리머니 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NC 경기 2회말 3루타를 기록한 구자욱이 세리머니 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날 2회말 구자욱의 3루타와 전병우의 1타점 적시타로 각각 1점씩을 뽑아낸 삼성은 NC의 송구 실책과 이재현의 희생플라이로 각각 1점씩을 추가하며 4대 0으로 앞섰다. 이어 삼성은 4회말 NC 송구 실책으로 1점, 디아즈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어 6회말 최형우의 적시타로 1점, 7회말 박승규의 적시타로 1점, 8회말 디아즈의 솔로포로 1점을 보탰다. NC는 6회초 오영수와 이우성의 솔로포와 더불어 8회초 1점을 추가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날 4회초 삼성 좌익수 구자욱은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이성규로 교체됐다. 현재 삼성은 김성윤과 김영웅 등 타선의 주요 자원들이 부상 회복 중에 있어 구자욱의 몸 상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야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12일 라팍은 2만4천명의 관중 입장으로 매진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10일 이후 세 경기 연속 매진 사례다. 지난 달 28·29일 롯데와의 개막 2연전까지 포함하면 삼성은 이번 시즌 라팍에서 총 5번의 매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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