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의원 상임위 신청…대구 정무위·경북 농해수위 집중

  • 서정혁·정재훈·장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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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5-20 19:36  |  발행일 2026-05-20
영남일보 전수조사 결과, 산자위 등 전통적 인기 상임위 쏠림 현상 완화
3선 이상 중진 이만희·김정재 의원, 상임위원장 관심
희망과 실제 배정은 미지수…당내 안배 어떻게 작용할까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등 법안을 처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등 법안을 처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앞두고 대구 의원들은 정무위원회, 경북 의원들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영남일보가 대구경북(TK) 지역 의원들이 제출한 후반기 희망 상임위 지원안(1·2·3지망)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1지망에 정무위를 적어낸 대구지역 의원이 3명, 후순위 상임위로 검토하는 의원도 4~5명이었다.


과거 의원들의 신청이 집중됐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우재준(대구 북구갑) 의원만 1지망을 신청했다.


반면 그동안 관심도가 낮았던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교육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방위원회 등에는 희망자가 골고루 분포됐다. 문체위에는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과 김기웅(대구 중· 남구) 의원이 1지망을 신청해 정무위 다음으로 지원자(1지망)가 많은 상임위가 됐다.


대구시당위원장인 이인선(대구 수성구을)의원은 교육위를 1지망으로 적었고, 강대식(대구 동구-군위군을)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유영하(대구 달서구갑) 의원은 국방위,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의원은 환노위를 희망 상임위로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지역 의원들은 농해수위와 국토위, 산자위 등 지역 현안 및 예산 확보와 직결된 상임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업 현안이 많은 경북지역 특성상 농해수위를 희망한 의원이 가장 많았고,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확충과 지역개발을 다루는 국토위, 산업단지·에너지·중소기업 정책과 연관된 산자위도 주요 희망 상임위로 꼽혔다.


이만희(영천-청도)·김형동(안동-예천)·정희용(고령-성주-칠곡)·이상휘(포항 남구-울릉) 의원 등 4명이 농해수위를 1지망으로 적어냈고 2·3지망 의원까지 포함하면 6명으로 늘어난다. 경북이 농업·농촌 현안 비중이 큰 지역인 만큼 농해수위 선호가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산자위도 주요 관심 상임위로 꼽혔다. 산자위를 1지망으로 희망한 의원은 구자근(구미갑) 의원 1명이지만, 2·3지망에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국토위에는 김정재 (포항 북구)·임이자(상주-문경) 의원 등 2명이 1순위로 희망했다.


종전까지 관심도가 낮았던 문체위, 환노위, 국방위 등에도 경북 의원들의 지원이 이어졌다. 김석기(경주) 의원은 문체위를 1순위로, 강명구(구미을) 의원은 정무위를, 조지연(경산)·박형수(의성-청송-영덕-울진) 의원은 환노위를, 임종득(영주-영양-봉화) 의원은 국방위를 각각 1순위로 희망했다. 송언석(김천) 원내대표는 아직 희망 상임위를 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희망 상임위가 실제 배정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국회 상임위 배분은 의원들의 희망, 선수, 전문성, 지역 안배, 당내 역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진다. 특히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의 경우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와도 맞물려 있어 당 차원의 조정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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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정치팀장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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