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녹조 낀 낙동강서 시작된 맑은 물 실험

  •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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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6-16 16:55  |  수정 2026-06-16 17:06  |  발행일 2026-06-16
16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 강정고령보 인근 낙동강·금호강 합류부에서 녹조가 확산한 낙동강 본류(왼쪽)와 푸른 물빛을 보이는 금호강이 뚜렷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대구환경청은 15일 강정고령지점의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1만7천14cells/㎖를 기록함에 따라 조류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낙동강 본류가 녹조로 연녹색을 띤 채 금호강과 만나는 지점까지 번져 있었다. 16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 강정고령보 인근 낙동강·금호강 합류부에서는 조류경보가 발령된 초록빛 낙동강과 금호강의 물빛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구환경청은 15일 오후 6시 강정고령지점의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1만7천14cells/㎖를 기록함에 따라 조류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16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 매곡취수장 취수시설 인근 낙동강이 녹조로 연녹색을 띠고 있다. 대구환경청은 15일 강정고령지점의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1만7천14cells/㎖를 기록함에 따라 조류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매곡 취수장 인근 수역에도 녹조가 퍼진 모습이 확인됐다. 녹조가 발생한 낙동강을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대구에서는 이날 문산정수장에 설치된 낙동강 복류수 실증실험 시설 가동식이 열렸다.


16일 대구 달성군 문산정수장에서 추경호 대구광역시장 당선인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내빈들이 낙동강 복류수 실증실험 시설 가동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 시설은 낙동강 원수를 활용한 복류수 취수 방식의 기술적 안정성과 수질 개선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설치됐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추경호 대구광역시장 당선인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등 참석자들은 시설 앞에서 테이프를 자른 뒤 실증시설로 이동했다.


16일 대구 달성군 문산정수장에서 추경호 대구광역시장 당선인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내빈들이 복류수 취수 원리를 구현한 모형 앞에서 낙동강 복류수 실증실험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복류수 취수 방식의 기술적 안정성과 수질 개선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실증시설 운영에 들어갔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참석자들은 복류수 취수 원리를 구현한 투명 모형 앞에서 낙동강 원수가 모래와 자갈층을 통과하며 자연적으로 여과되는 과정을 살펴봤다. 복류수는 강바닥 아래 여재층을 활용해 하천수를 걸러 취수하는 방식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취수 단계에서 수질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증하고 있다.



16일 대구 달성군 문산정수장에서 추경호 대구광역시장 당선인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내빈들이 낙동강 복류수 실증실험 시설에서 여과 과정을 거쳐 유출되는 복류수를 살펴보고 있다. 복류수 실증실험은 낙동강 원수의 수질 개선 효과와 안정적인 취수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실증시설 상부의 원수 유입 수조에서는 낙동강 물이 시설 내부로 들어오는 과정이 재현됐다. 참석자들은 이어 여과 과정을 거쳐 유출구로 흘러나오는 복류수를 확인하며 수질 개선 효과와 안정적인 취수 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추 당선인은 "이번 실증실험이 기술적 안정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시민들의 공감과 신뢰를 얻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며 "대구시민이 깨끗하고 안정적인 식수 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전 과정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대구시는 실증 결과를 공동 검증해 대구 맑은 물 공급 사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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