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데뷔골=결승골, 단레이 “행복하다”…대구FC, 성남에 역전승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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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7-12 17:17  |  발행일 2026-07-12
김주공, 류재문, 단레이 연속골로 3대2 ‘승’
후반 투입 단레이, 극적 결승골로 데뷔전 장식
최성용 감독 “승격 잊은 적 없어, 버텨서 승리”
지난 11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대구FC와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단레이가 데뷔골이자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자 관중들이 기뻐하고 있다. 노진실 기자

지난 11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대구FC와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단레이가 데뷔골이자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자 관중들이 기뻐하고 있다. 노진실 기자

대구FC가 최근 새롭게 합류한 단레이의 데뷔골에 힘입어 성남FC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FC는 지난 11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푹푹 찌는 듯한 대구의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대구와 성남은 경기장 기온이 36.1도까지 오르는 무덥고 습한 날씨 속에 승부를 시작했다.


전반 17분, 베니시오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성남이 앞서 나갔다. 성남의 전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7분 뒤인 전반 24분, 김주공의 페널티킥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승부는 1대1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들어 대구는 성남 이정빈에게 또 한 골을 내줬다.


2대1로 뒤지는 상황에서 대구는 추가골을 터트리기 위해 연신 상대 골문 앞을 향했다. 후반 12분, 류재문의 골이 터지며 대구와 성남은 2대2 동점이 됐다.


후반에 투입된 단레이는 남은 시간 곳곳에서 활약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한차례 슛이 성남 골키퍼에 막혔던 단레이는 후반 45분, 데커스의 공을 이어받아 또 다시 골문을 두드렸고 이번에는 적중했다. 단레이의 이 골은 선수 개인의 데뷔골이자 대구의 결승골이 됐다.


지난 11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데뷔골이자 역전 결승골을 넣은 대구FC의 단레이가 기뻐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지난 11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데뷔골이자 역전 결승골을 넣은 대구FC의 단레이가 기뻐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는 최성용 감독 체제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최 감독의 전술은 맞아 떨어졌다. 최 감독은 경기 전 '스타팅 멤버 컨셉'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날씨가 덥기 때문에 공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각 선수별로 기술적인 부분을 고려했다"며 "또 전·후반을 전략적으로 나눠서 상대를 어렵게 해보자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대구의 선발진은 외국인 선수 없이 전원 국내 선수로 구성됐다. 지난 경기 때 활약했던 세징야 등 외국인 선수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전반 경기가 동점으로 팽팽하게 끝이 났고, 후반 들어 대구는 세라핌, 단레이, 데커스를 집중 투입됐다. 그들은 후반 대구의 공격에 활기를 더했고, 결국 마지막 역전골을 성공 시켰다.


전·후반을 나눈 전략적 선수 기용을 통해 득점력을 높이겠다는 최 감독의 구상은 결국 통했다.


대구FC 최성용 감독이 11일 성남FC와의 홈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날 경기 선발진과 경기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노진실 기자

대구FC 최성용 감독이 11일 성남FC와의 홈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날 경기 선발진과 경기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노진실 기자

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에서 미흡했던 점을 분석해 집중적으로 훈련할 생각이다. 우리 팀은 변하고 있고, 승격이라는 목표를 잊은 적이 없다"며 "어려운 고비가 있더라도 버텨서 끈질기게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뷔전을 치른 단레이에 대해선 "경기를 대하는 태도가 워낙 좋은 선수"라며 "대구FC의 전술적인 부분에 좀 더 적응한다면 더욱 파괴력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결승골을 넣은 단레이는 "데뷔골을 넣게 돼 정말 행복하다. 좋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최대한 빨리 적응하려 노력 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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