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 공과대학교 산하 연구소에서 열린 '한-체코 첨단로봇산업 협력센터(KCARC)' 개소식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공
K-로봇의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가 마련됐다. 대구에 본원을 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체코 프라하 공과대학교(이하 CTU) 산하 '체코 정보학, 로봇공학 및 사이버네틱스 연구소(CIIRC)'에 '한-체코 첨단로봇산업 협력센터(KCARC)'를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
KCARC는 양국의 로봇기술과 연구·제조 기반을 연결해 공동 연구개발, 현지 실증, 전문인력 양성 및 국내기업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는 협력거점이다. 개소식에는 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과 카렐 하블리체크 체코 제1부총리 겸 산업통상부 장관, 온드레이 벨렉 CIIRC-CTU 원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는 CIIRC 테스트베드 내 약 36㎡ 전용공간에 마련됐다. 2030년 3월까지 공동 연구개발과 로봇 교육·실습, 기술 실증 공간으로 운영된다.
KCARC는 2024년 양국 기관 간 기술협력 업무협약과 2025년 센터 공동 구축·운영 협정을 토대로 조성됐다. 양국은 올해 6월 한-체코 로보틱스 협력 이니셔티브 회의에서 센터 출범 계획과 산업현장 실증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센터를 활용한 공동 연구개발도 추진된다. 지난 8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해외 진출 공장 활용 제조로봇을 위한 AI 기반 Cross-Border 운영 기술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서울대, 화승알앤에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프라하공대는 AI 기반 로봇 운영 플랫폼과 원격관제·디지털트윈 기술을 개발하고 체코 제조현장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조영훈 원장은 "KCARC를 한국 로봇기업이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현지 거점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현장 수요 발굴부터 기술 매칭, 현지 실증, 유럽시장 확산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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