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산업화·민주화 이어 지방화가 대한민국 성장 이끌 수 있어야”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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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10-20 19:53  |  발행일 2026-10-20
대구경북 행정통합·TK공항 조성 지원 요청
20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0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국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수도권 획일화에서 벗어나 진정한 '지방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국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화'와 '민주화'에 이어 지역균형발전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 가자는 취지다.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TK공항 조성도 지방화를 위한 전제 조건임을 분명히 했다.


이 도지사는 20일 경북도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방이 저마다 특색을 살려 다채롭게 성장하고, 이것이 다시 나라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힘이 될 수 있어야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갈 수 있다"며 "성공적인 지방화를 위해선 광역 통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규모의 경제를 갖춘 메가시티를 만들어야 전 세계 도시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행정만 합치는 데 그쳐선 안 된다. 첨단산업과 문화자산이 세계로 뻗어나가려면 사람과 물류를 연결할 교통·물류허브가 필요한데, TK공항의 신속한 건설과 성공적인 정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공항 건설사업에 지원을 촉구했다.


이 도지사는 미래대응기금 신설과 관련해서도 국회의 협조를 구했다. 그는 "경북도 재정자립도는 25% 수준에 불과하다. 부족한 재정을 중앙정부가 메꿔준다고 하지만, 대부분 용처가 정해져 있는 돈이다. 무엇을 할지는 중앙이 정하고, 집행만 지방이 맡는 구조"라며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기 위해 지방교부세 일부를 빼낸다면 지방정부의 재정 자율성은 더욱 위축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도지사는 국감 마지막 발언을 통해 "지방이 이런 형태로 가면 다 소멸될 것"이라며 "지방 위주의 나라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데, 서울에 본사가 있는 기업 등이 지방으로 옮겨오도록 하는 법안 등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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