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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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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업 기부도 업황 따라 '온도차'…자동차 호황 車부품 통큰 나눔
대구지역 기업들의 기부행렬이 고금리와 경기침체 여파로 많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종과 신산업 업종 관련 기업들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이 많이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진행한 '희망2024 나눔 캠페인'을 마감한 결과, 1억원 이상 고액을 기부한 대구 기업은 17곳, 총모금액은 45억9천729만8천469원으로 파악됐다. 경기 불황의 여파로 기업의 기부활동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다행히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은 유지됐다.눈에 띄는 점은 업종별 쏠림 현상이 완연했다는 것.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기아차의 영향으로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의 기부가 많았다.최고액 기부도 자동차 부품 업체인 SL이 차지했다. 2022년 10억원의 '통큰 나눔'을 실천했던 SL은 국내 자동차 산업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기부액을 더 늘렸다. 무려 14억200만원을 SL서봉재단 이름으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PHC그룹과 삼보모터스도 각각 2억원, 1억원을 쾌척하며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 PHC그룹은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미국에 새로운 공장을 짓는 등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동변속기의 플레이트와 파이프 등을 주로 생산하는 삼보모터스도 2021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 클럽'에 가입한 뒤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있는 DGB금융그룹은 6억8천여만 원을 기부하며 '사회공헌 기업'이란 이미지를 더 공고히 했다. 반면 지역 건설사 중에는 화성산업 한 곳만 1억원 이상 고액 기부행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어려운 건설 경기가 고스란히 투영됐다. 직전 캠페인 때는 부산 등 타 지역에 소재한 건설사의 대구지역 기부도 있었지만 올해는 찾아볼 수 없었다. 유통업계의 기부사정도 적잖이 약화됐다. 해마다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해오던 대구백화점은 이번에 고액 기부기업에 들지 못했다.2차전지 소재 업체인 엘앤에프와 대구중앙청과, 리만코리아, 서보, 쓰리에이치, 홈센터홀딩스, 희성전자 등이 1억원 이상 기부 기업에 포함됐다.전반적으로 기업발 기부액이 적어 목표 금액 달성에 힘들 것으로 여겨졌지만 대구상공회의소 사회공헌협의회장인 김상태 PHC그룹 회장이 지역 기업 30여 곳과 십시일반 뜻을 모아 막판 총 20억7천만원을 보탰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기존 향토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2차전지나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 기업들의 사회 공헌이 부족한 것 같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헌 활동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가 좀 더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자"…7일간 27만2000명 신청
사회초년생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위해 도입한 '청년희망적금'의 만기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 개시 이후 7일간 총 27만여 명이 '갈아타기'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연계가입 개시 이후 지난 2일까지 일주일간 청년희망적금 만기예정자 27만2천명이 청년도약계좌로 연계가입을 신청했다. 지난달 전체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는 재신청자를 포함해 37만9천명으로, 이 중 3만9천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지난해 6월 이후 누적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는 166만명, 계좌개설자는 55만명이다. 청년희망적금 만기 예정자는 오는 16일까지 연계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본인이 희망하면 200만원 이상부터 일시납입을 신청할 수 있다. 만기 수령금 이내에서 원하는 금액(가입자가 선택하는 월 설정 금액 40만·50만·60만·70만원의 배수로 설정)을 납입하면 된다. 연계가입을 이미 신청한 청년희망적금 만기 예정자는 일시납입 조건, 가입요건 등을 확인해 가입대상으로 확인되면 오는 22일부터 3월15일까지 청년도약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연계가입 신청은 청년희망적금 만기일이 속하는 달의 다음 달까지 가능하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유지한 청년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3년 이상 가입을 유지한 청년은 계좌를 중도 해지해도 이자소득세(15.4%)를 부과하지 않고, 비과세 혜택을 유지할 계획이다. 중도해지 시 적용금리인 중도해지 이율(현재 1.19∼2.43%)도 상향된다. 협약 은행들은 가입 후 3년이 지난 뒤 청년도약계좌를 중도 해지할 경우 시중은행 3년 만기 적금금리(3.2∼3.7%) 내외 수준 이상의 중도해지 이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청년도약계좌에 일시납입한 후 만기인 5년까지 유지한 청년은 납입금액에 대한 은행이자 외에도 정부 기여금과 관련 이자, 이자소득 비과세를 통해 연 8.19∼9.47%의 일반적금상품에 가입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입 후 3년이 지난 시점에 중도해지하면 일시납입한 청년은 연 5.13%의 일반적금상품에 가입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한푼이라도 이자 줄이자" 전세자금 대출 갈아타기 '열풍'
주택담보 대출에 이어 전세자금 대출 '갈아타기'도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전체 신청 액수가 1천 600억원을 넘어섰다.아파트 주택담보 대출 갈아타기와 비교해 신청 조건이 까다롭지만 이자 부담을 한 푼이라도 줄이려는 차주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전세자금 대출 갈아타기는 임대차 계약기간 2년 중 첫 3개월부터 12개월까지만 가능하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지난달 31일~지난 1일 총 810건의 대출 이동 신청을 받았다. 전체 신청 액수는 1천640억원에 달했다.은행별 1건당 평균 신청액은 1억 6천만원~ 2억 6천만원으로 분포됐으며, 평균 신청액은 2억원 수준이다. 대출 실행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전세자금 대출 갈아타기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 금리가 5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평균 금리(4.70~5.45%)보다 1%포인트 이상 낮기 때문이다. 현재 은행별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의 최저 금리(지난 2일 6개월 변동금리 기준)는 농협은행 3.65%, 하나은행 3.73%, 신한은행 3.84%, 우리은행 3.97%다. 국민은행은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용 별도 상품 없이 3.46%의 고정금리를 최저 금리로 제시했다. 5대 은행이 지난달 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접수한 주택담보 대출 갈아타기 신청 건수는 총 1만 4천 783건, 신청 액수는 2조 5천 337억원으로 집계됐다. 실행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총 2천 75건, 액수는 3천666억원으로 나타났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가 시행 초반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810건의 대출 이동 신청을 받았다. 전체 신청 액수는 1천640억원에 달했다. 1건당 평균 신청액은 은행별로 약 1억6천만원부터 2억6천만원까지 다양하게 분포했다. 사진은 같은 날 휴대전화 뱅킹앱과 서울 시내 거리의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연합뉴스
[결혼] 김정태(영남일보 CEO아카데미 24기, 민영건설 대표)·권해성씨 장남 건호군, 김상국·김순희씨 장녀 소연양
△김정태(영남일보 CEO아카데미 24기, 민영건설 대표)·권해성씨 장남 건호군, 김상국·김순희씨 장녀 소연양= 2월3일 오전 11시 대구 북구 웨딩메르디앙 6층 씨밀레홀.
영남일보, 19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자 선정
영남일보가 19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사에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최근 2024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사를 선정, 발표했다. 영남일보를 비롯한 지역 일간지(27개사)와 지역 주간지( 41개사) 등 전국 68개 언론사가 포함됐다. 지역신문발전위는 매년 언론사의 각종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선지원사를 선정하고 있다.올해 심사에서는 △1년 이상 정상발행 △광고비중 50% 이하 △한국 ABC협회 가입 △지역신문 운영관련 법 준수 등을 필수 요건으로 △편집자율권 보장 △경영 건전성 정도 △위원회 주관 조사·연구, 연수사업 등 참여도 △제작·취재·판매·광고 윤리 자율강령 준수도 △소유지분 분산 정도 △홍보성 계도지 여부 등의 항목을 평가했다.영남일보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19년 연속 우선지원 대상사로 선정돼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정론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 신문사는 지역신문발전위로부터 국내·외 기획취재 지원과 지역신문 제안 사업, 지역민 참여보도, 인재 인턴프로그램, 취재장비 임대, 소외계층 구독료,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영남일보는 지역신문발전위 지원을 바탕으로 심층적인 기획 기사를 꾸준히 발굴해 지역민에게 알리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제 설정, 차별화된 뉴스 콘텐츠 발굴 등 언론 본연의 공익적 여론 형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또 지역민 참여 보도와 디지털 뉴스 콘텐츠 경쟁력 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올해 창간 79주년을 맞은 영남일보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언론 본연의 소임을 다하고 있으며, 뉴미디어시대를 앞서가는 종합 미디어그룹으로 도약하고 있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다음은 지발위 2024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 일간지 27개사강원도민일보, 강원일보, 경기일보, 경남도민일보, 경남일보, 경북매일, 경상일보, 경인일보, 광남일보, 광주매일신문, 광주일보, 남도일보, 동양일보, 무등일보, 부산일보, 영남일보, 울산매일, 인천일보, 전남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북일보, 제민일보, 중도일보, 중부매일, 중부일보, 충북일보, 충청투데이 △ 주간지 41개사강진우리신문, 거제신문, 경주신문, 고령신문, 고성신문, 고양신문, 고창신문, 광양만신문, 광양신문, 김포신문, 남해시대, 낭주신문, 뉴스서천, 담양곡성타임스, 담양군민신문, 담양뉴스, 담양자치신문, 당진시대, 당진신문, 목포시민신문, 무주신문, 보은사람들, 서귀포신문, 설악신문, 성주신문, 영암신문, 영주시민신문, 울산저널, 원주투데이, 은평시민신문, 주간함양, 진안신문, 청양신문, 춘천사람들, 태안신문, 평택시민신문, 한산신문, 해남신문, 해남우리신문, 홍성신문, 홍주신문
[동대구로에서] 당신은 반려동물을 키워선 안 된다
"1월24일이 생일이야. 케이크 준비해야지". 지난주 딸아이의 갑작스러운 통보에 뒷골이 살짝 서늘해졌다. 누구의 생일을 놓친 걸까? 순간 수많은 이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갔지만 답을 찾지 못하고 되물었다. "누구?"이윽고 돌아온 답에 안도감이 아닌 허탈함을 느꼈다. 생일 주인공이 지난해 한 달간 임시 보호했다가 분양 보냈던 강아지여서다. '쿠키'란 이름이 생긴 이 강아지는 지인에게 분양돼 전원의 삶을 즐기고 있다. 보더콜리종의 특성상 한적한 시골에서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아래 어렵게 분양자를 찾았다.딸아이의 성화에 못 이겨 반려동물 생일케이크를 검색하자 관련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왔다. 유기농 수제 케이크부터 각종 파티용품에 각양각색의 선물까지. 가격도 만만찮았다. '펫코노미(Petconomy)'란 용어가 괜히 등장한 게 아님을 몸소 경험한 순간이었다. 반려동물 돌봄을 위한 시장 규모가 4조원대에 달한다고 한다. 반려인 1천만명 시대, 전국 동물병원 수는 소아과의 2배가 넘었고 관련 시장 규모는 육아용품 시장을 추월할 거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격세지감이다. '반려동물 양육을 위한 사전의무교육제도 도입에 관한 연구'(2019년)에 따르면 동물을 대하는 사회적 인식은 국민 소득수준에 따라 변한다. 통상 GNP 1만달러에 반려동물 문화의 시작, GNP 2만달러에는 반려동물 문화 발전, GNP 3만달러에는 동물의 인격화로 진행된다고 한다. 급속한 경제 발전을 이룩한 한국에서도 동물의 위상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개 식용 금지법(개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 자체가 국내 반려동물 문화의 변화상을 대변한다.하지만 권리가 신장하면 반드시 책임도 커져야 한다. 국내 반려동물 문화는 여전히 여러 부분에서 성숙하지 못함을 드러내고 있다. 불법 번식장, 동물유기·학대, 물림 사고, 소음 발생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 반려동물로 인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사회적 비용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문화는 이젠 성숙한 단계로 넘어서야 하는 시점에 와있다.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교육이 필요하다. 가정과 학교에서 사회화 과정을 거치고, 운전하기 위해 자격증을 얻는 것과 같은 이치다.독일에선 반려동물 양육을 희망할 경우, 가족 전원이 일정 기간 총 3회에 걸쳐 기본상식과 방법을 배운다. 특히 니더작센주에선 모든 반려동물 소유자는 2차에 걸친 필기·실기 시험을 통과해야 키울 수 있다. 일본 역시 반려동물을 양육하기 위해선 입양부터 등록까지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들 국가의 정책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는 것'에 시사점이 있다. 알면 비로소 보인다.사전 교육 이후에도 교육은 지속돼야 한다. 평생교육의 하나로 반려인들이 언제든 다양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다면 반려동물로 인한 사회적 문제는 분명 줄어들 것이다. 2021년 서울 광진구에서 '반려인 사전교육 이수' 시범사업을 벌인 이후 서울, 부산, 대전 등 자치단체에서 반려동물 양육 상담 교육을 운영한 바 있다. 강좌 수, 대상 인원은 적지만 분명 의미 있는 노력이다. 앞으로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교육과정이 개설되고 많은 반려인들이 그들과 '함께 사는 법'을 알아가길 기대해 본다.박종진 한국스토리텔링 연구원장박종진 한국스토리텔링 연구원장
대구가톨릭대 차이나포럼총동창회, 발전기금 등 전달
대구가톨릭대 차이나포럼총동창회(회장 정성룡)가 지난 12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18·19대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학교 측에 발전기금 1천만원과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결혼] 이남규(영남일보 CEO아카데미 8기, <주>다정 대표)씨 딸 다은양
△장재홍·박경희씨 아들 형규군, 이남규(영남일보 CEO아카데미 8기, <주>다정 대표)·장덕수씨 딸 다은양= 1월20일 낮 12시 경북 경산 로터스101.
[결혼] 강석문(영남일보 CEO아카데미 2기, 전 푸른신문 사장)씨 딸 현지양
△이용주·김숙희씨 아들 동률군, 강석문(영남일보 CEO아카데미 2기, 전 푸른신문 사장)·김미화씨 딸 현지양= 1월20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동문회관 예식장 3층 그랜드볼룸.
대구 청소년 사격선수들 "훈련 잊고 스트레스 풀었어요"
대구 청소년 사격선수들이 지난 9~10일 대구 수성구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리프레쉬 힐링캠프'에 참여해 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힐링캠프에는 대구체육고(교장 이상욱), 매천중(교장 신영선), 동원중(교장 모갑종) 남·여 공기소총 선수 5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지난해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대구사격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이번 행사는 선수와 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그동안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오랜만에 훈련을 제쳐두고 이틀간 레크리에이션, 트레킹 미션, 바비큐파티 등을 즐기며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장병준(대구체고 1)군은 "한 해 동안 힘들게 노력했던 일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뻤는데 이번 힐링캠프를 통해 선·후배는 물론 선생님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어 더 행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영우 수성구청소년수련원장은 "리프레쉬 힐링캠프는 스포츠 선수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전공자에게도 열려 있다"며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지난 9일 대구 수성구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대구시 사격 연합 리프레쉬 힐링캠프'에 참가한 청소년 사격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결혼] 김미정 제주올래밥상 범어점 대표 장남 무빈군
△권순학·김미정(영남일보 CEO아카데미 21기, 제주올래밥상 범어점 대표)씨 장남 무빈군, 임종근·정순연씨 장녀 아현양= 1월7일 오전 11시40분 대구 호텔수성 수성스퀘어 3층 피오니홀.
대구 북부署 고성지구대 생활안전協 라면 등 나눔
대구 북부경찰서 고성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위원장 박계자)가 지난달 21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련한 라면 70박스 등 격려품을 고성지구대에 전달했다.
대구시 장애인골프협회, 회원 200여명과 '송년의 밤'
대구시 장애인골프협회(회장 손인호)가 지난달 22일 대구 달서구 웨딩아테네 14층 컨벤션홀에서 2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동대구로에서] 숫자의 함정
530, 500, 430…. 장거리 달리기를 하면 항상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숫자다. 많은 러너(runner)들은 지금도 손목에 찬 시계를 수시로 보면서 화면에 떠 있는 이 숫자를 확인한다. 암호 같은 숫자 조합은 분·초를 생략한 1㎞ 구간 속도(pace)다. 쉽게 말해 어떤 구간의 1㎞를 평균적으로 몇 분, 몇 초대로 뛰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1㎞ 뛰는 데 평균 5분이 걸렸다면 500, 5분30초가 소요됐다면 530페이스다.마라톤 등 장거리 경기는 적절한 수준의 보폭과 속도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능력보다 지속적으로 빠르게 달린다면 탈진할 가능성이 크고 너무 느리게 달리면 원하는 기록에 근접할 수 없다. 따라서 경기 중 작전을 세우고 속도를 조절하게 되는데 '1㎞ 구간 페이스'가 자신의 기준점이 된다.이에 장거리 경기를 준비하는 이들은 항상 1㎞ 구간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연습을 하게 된다. 하지만 페이스에만 몰입돼 '달리는 즐거움'을 놓칠 때가 많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경기를 앞둔 것도 아닌데 뛸 때마다 심박 수를 재고 속도 조절에 1분당 보폭 수까지 일일이 신경 써 가며 달리다 보면 '현타'가 오기 마련이다. 이런 주객전도가 없다.로드 자전거를 타도 마찬가지다. 일부 동호인들은 평균 속도와 케이던스(cadence·분당 회전수), 페달링 파워 등에 지나치게 목을 맨다. 마치 목표로 삼은 숫자를 기록하지 못하면 큰일이 나는 것처럼 숫자 지키기에 애를 쓴다. '스트라바(Strava)' 같은 주행 기록 저장 앱을 사용한다면 숫자의 노예가 돼 있을 확률은 더 높아진다.숫자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다. 숫자의 발명으로 추상적이고 정성적인 개념을 정량화할 수 있게 됐고, 수학의 발전과 함께 인류의 논리적 사고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하지만 숫자는 하나의 올가미가 되기도 한다. 정량화 특성은 비교를 용이하게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비교에 민감하다. 특히 현대 사회는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무엇이든 비교가 가능한 세상이기에 그 여파는 더욱 크다. '지난날의 나'는 물론 세계 각국의 이들과 다양한 운동 기록들을 비교할 수 있다. 남들보다 저조한 기록이나 성장 속도 등은 올가미가 돼 자신을 옭아맨다. 좋은 기록을 가진 반대의 경우에는 더욱 큰 숫자를 얻기 위한 집착이 생기기도 한다.비교는 자극을 준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하고, 할 수 없었던 일을 해낼 수 있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숫자가 만든 함정에 빠져선 안 된다. 기록이 목적이 되고, 숫자가 가치가 되어선 곤란하다. 단순히 운동과 취미 생활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인생에서도 통용된다. 비교를 통한 데이터는 하나의 기준점으로 삼으면서 자신에게 알맞은 지향점을 찾아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더 높은 급여, 더 많은 재산, 더 큰 인기를 삶의 목표로 삼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숫자를 자신의 가치로 여기는 것이 문제다.2023년 계묘년을 마무리하며 지금껏 살아온 삶도, 달리기도 남들과 비교하며 숫자에만 얽매여 왔던 건 아닌지 뒤돌아본다. 박종진 (한국스토리텔링 연구원장)박종진 (한국스토리텔링 연구원장)
DGIEA 한국·베트남협-계명대, 국제사회 공헌·교류 협약
DGIEA 한국·베트남협회(회장 한판덕)와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지난 20일 대구 동구 MH컨벤션에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확대 등 국제사회 공헌 활동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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