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배후 의성 신도시를 '미래형 에너지 자족도시'로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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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0  |  수정 2024-12-23 07:49  |  발행일 2024-12-23 제10면
경북도 공항형 스마트도시 특화전략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AI, 빅데이터, IoT 등 첨단기술 활용한 최첨단 도시 조성 계획
TK신공항 배후 의성 신도시를 미래형 에너지 자족도시로

대구경북신공항 배후지 의성군에 '미래형 에너지 자족도시'가 들어선다. 에너지 자립은 물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공항형 스마트도시 특화전략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고려대학교 세종산학 협력단에서 맡은 이번 용역은 내년 7월14일까지 8개월간 진행된다.

주요 과제는 △스마트도시 관련 법·제도 및 국내외 동향 분석 △신공항 배후지 스마트도시 비전·핵심 가치 설정 △도시개발 콘셉트에 맞춘 특화 전략과 콘텐츠 제시 △민·관 협력 기반 사업 추진 플랫폼 마련 등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도시혁신 생태계 구축이 사업 최종 목표다.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지능형 전력망)를 비롯한 에너지 자족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도시 운영을 지원하고,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공항 경제권과 유기적인 연계를 이뤄낼 계획이다.

또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도시를 구축하고, 융복합 신기술의 테스트베드를 구현해 혁신적인 플랫폼도 조성한다. 공항형 스마트도시는 AI, 빅데이터, 자율주행, 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주민에게 환경·안전·주거·에너지·복지서비스 등 분야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특히 신공항·산업단지 연계를 통한 기업 유치를 위해 교통과 물류 효율성을 보다 강화한 도시로 조성하기로 했다. 신공항과 연계한 스마트 환경·교통 종합타운인 셈이다.

경북도는 의성 신도시를 대상지로 정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적용을 확대해 나가며, 주민 의견 수렴과 의성군·전문가 자문 과정을 거쳐 특화 전략과 기본구상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이번 스마트도시 계획 수립은 지역 발전과 공항 연계형 스마트도시의 모델을 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과 지역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첨단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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