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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 “인생 3막 구상위해 잠시 미국행”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인생 3막 구상을 위해 미국에 잠시 다녀오겠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5일 자신의 SNS에 “43년전 사법고시 합격하여 검사로 출발한 것이 내 인생 1막이었다면, 30년전 신한국당에 들어와 정치를 시작한 것은 내 인생 2막이었다"라고 쓰며 이 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탈락 이후 탈당한 것에 대해선 “내가 당을 떠난 것은 내가 당을 버린게 아니라 당이 나를 버렸기 때문에 그 당에서 나올수 밖에 없었다는 홀가분한 심정으로 내 인생 2막을 정리하고자 한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내 인생 3막 구상을 위해 지인이 있는 미국에 잠시 다녀 오겠다"라며 “세상사 잊고 푹 쉬면서 내 인생 3막을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대권 도전이 지난 달 29일 3차 결선 문턱에서 좌절됐다. 홍 전 시장의 정치 인생 '라스트 댄스'가 마무리된 것이다. 앞서 지난 달 그는 대권 도전을 위해 취임 2년 10개월 만에 대구시장직을 사퇴했다. 이에 따라 현재 대구시는 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2025.05.05

비도 막지 못한 대구 달성군 어린이날 축제…3천 가족이 웃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도 아이들의 웃음은 막지 못했다. 달성군이 지난 3일 테크노폴리스 생활체육광장에서 마련한 '2025 어린이날 큰잔치'는 3천여 명의 가족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제103회를 맞은 어린이날, 달성군은 본격적인 연휴 시작일에 맞춰 행사를 앞당겨 개최했다. 행사 당일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행사장을 찾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무대에서는 코코몽 싱어롱쇼, 버블쇼, 벌룬쇼, 댄스 퍼포먼스 등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공연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행사장 곳곳에는 20여 개의 체험 부스와 캠페인, 먹거리, 플리마켓 등이 조성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지난해 문을 연 어린이 전용 체험공간 '네버랜드'는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무료 개방됐다. 회차별로 50매 한정 배포된 입장권은 배포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며, 공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실감케 했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에게 무료로 개방된 달성화석박물관에도 방문객이 몰려 전체 관람객 중 41%가 어린이로 집계됐다. 아이들은 가족과 함께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고, 보호자들 역시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운영된 행사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행사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비가 와도 걱정이 없을 만큼 준비가 잘 되어 있었다"며 “아이와 함께 하루를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아이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의미도 함께 담겼다. 달성군 드림스타트는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가족사진 이벤트 '드림네컷'과 경품 이벤트 '행운뽑기'를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 아동을 위한 사업 인식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촬영한 가족사진 한 장은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함께 드림스타트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또한 달성군은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도 병행했다. '혼내기보다 이해하고, 지시하기보다 대화하자'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긍정 양육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민법 징계권 폐지 등 양육환경 변화에 따른 정보를 보호자들에게 안내했다. 군은 경찰서와 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아동학대 예방과 조기 대응을 위한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아이들의 웃음 속에서 달성군의 미래를 본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존중받고,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문화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2025.05.05

[포토뉴스] 휴일 송해공원 찾은 나들이객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노랑꽃창포를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고 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어린이 날인 5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으며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저녁에 비가 잦아들겠다"고 예보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5.05.04

[포토뉴스] 대구 중구 근대 골목에서 인력거 체험하는 어린이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대구 중구 근대 골목 일원에서 열린 '근대 골목 어린이날 이벤트'에서 어린이들이 인력거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5.05.04

[포토뉴스] 황금연휴, 대구 이월드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는 대구시민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대구 달서구 이월드를 찾은 시민들이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5.05.04

대구생활문화제 ‘아무나, 아,문화! 페스티벌’ 10~11일 개최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5 대구생활문화제 '아무나, 아,문화! 페스티벌'이 오는 10~1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대구시 생활문화동호회와 시민이 주도하는 행사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 시민 누구나 생활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무나, 아,문화!'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공연과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대구의 구·군에서 추천한 9개의 생활문화동호회가 참여해 통기타, 훌라댄스, 오카리나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댄스동호회 '탄하'는 파워풀대구페스티벌 폐막식에 참가해 생활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시민추진단은 대학생과 파워블로거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뤄져 축제의 홍보와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활약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2025판타지아대구페스타 봄 축제 기간에 열리며 파워풀대구페스티벌·동성로축제·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등과 함께 다양한 축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5 대구생활문화제가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도심 속 생활문화 축제의 공간이 되어 앞으로 더 많은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계속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디지털컨텐츠팀기자 ynam@yeongnam.com

2025.05.04

영천 청제비 국보 승격된다…1969년 보물 지정 후 56년 만

영천 청제비,수리비(왼쪽)와 청제 중립비.1천500여년 전 신라인들이 물 관리와 재해 극복을 위해 건립한 영천 청제비가 국보로 승격된다.국가유산청은 지난 2일 1969년 보물로 지정된 '영천 청제비'를 약 56년만에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영천 청제비는 청제건립·수리비와 청제중립비로 구성돼 있으며 비석 모두 앞·뒷면에 각각 글이 새겨져 있다.이 비석은 신라시대에 건설된 '청못'이라 불리는 저수지 옆에 자리하고 있으며 받침돌 등이 없이 자연석에 글자를 새긴 형태를 갖추고 있다.앞면에는 신라 법흥왕 23년(536년) 대규모 제방 공사의 준공 기록이 새겨져 있다. 당시 공사 규모와 동원 인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뒷면에는 원성왕 14년(798년) 4월에 제방 수리 공사에 관한 내용이 기록돼 있다.청제중립비에는 두 동강이 나서 땅에 묻혀 있던 청제건립·수리비를 1688년에 다시 세운 기록이 담겨져 있다.이 비석은 1688년(숙종 14년)에 청제를 수리하면서 세운 중립비(重立碑)이다.이 비는 높이 107cm, 너비 77cm, 두께 15cm인 화강암 비석이다.국가유산청은 30일간의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국보 지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국가유산청은 “신라사에서 홍수와 가뭄이 가장 빈번했던 6C와 8C 후반∼9C에 자연재해 극복을 위해 국가에서 추진했던 토목 공사를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라며 “한 비석에 시대를 달리하는 비문이 함께 기록된 희귀한 사례로 그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2025.05.04

울릉군의회, 제286회 임시회서 조례안 7건 등 총 17개 안건 의결

울릉군의회가 지난 1일부터 열린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발의 조례안 7건을 포함한 총 17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의결은 도서지역 특성을 반영한 의료접근성 개선과 노인복지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종인 군의원이 대표발의한 '울릉군의회 입법·법률고문 운영 조례안' 등 4건은 의정활동 지원 강화 등 의회 운영 내실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최경환 군의원이 발의한 '울릉군 대한노인회 울릉군지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지역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 조례는 경륜과 지혜를 갖춘 노인들을 '지역 봉사지도원'으로 위촉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노인복지 실현을 위한 제도적 틀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경식 군의원이 대표발의한 '울릉군 응급환자 이송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의료인프라가 부족한 도서지역의 현실을 반영한 조례다. 이 조례는 응급상황 발생 시 관외 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환자의 이송비용을 군비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공 군의원은 '울릉군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전 연령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감염병 확산 방지와 군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은 “고령화, 의료접근성 부족, 감염병 대응 등 울릉군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에 대한 현실적 대책을 입법으로 뒷받침했다"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주민밀착형 조례제정에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2025.05.04

동해해경, 어린이날 기념 대형 경비함정 공개

동해해양경찰서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3일 동해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대형 경비함정의 내부와 외부를 견학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해양경찰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실제 해양경찰 정복을 착용하며 그들의 역할을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무인헬기를 관람하고 기념촬영도 가능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스탬프 모으기"라는 참여형 이벤트가 인기를 끌었다. 아이들은 여러 체험활동에 참여하면서 스탬프를 모았고, 모든 스탬프를 완성한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기념품이 주어졌다. 이는 단순한 견학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아이들에게 큰 성취감을 안겨주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히 재미를 넘어 교육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 아이들이 해양안전에 대해 배우고,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자연스럽게 바다와 가까워질 수 있었다. 행사장에는 해양경찰 캐릭터 및 전용 프레임을 활용한 '꿈꾸는 포토부스'가 설치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이곳은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동시에 세계전통놀이 체험 및 연안안전교실 교육도 진행되어 다채로운 학습의 장이 펼쳐졌다. 인명구조장비(잠수장비 등)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되었다. 참가자들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장비들을 직접 보고 배우며 구조 활동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호기심과 도전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았던 만큼, 이날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시간은 가족 간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시켰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방문객들이 경비함정을 안전하게 견학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2025.05.04

청도군 의회사무과, 경산시 의회사무국과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탁

청도군 의회사무과와 경산시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최근 청도군의회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탁식을 열고, 100만 원씩 기부했다. 이번 기탁은 양 기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진행한 것으로, 단순한 금전 기부를 넘어 지역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 청도군 의회사무과 김상철 과장은 “가까운 이웃 도시인 청도와 경산이 이번 기부를 계기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길 바란다"며 “직원들의 따뜻한 손길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