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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영남대 경산캠퍼스에서 특강하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8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상경관에서 “정치를 바꿔라 미래를 바꿔라"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5.03.18

“알루미늄 캔 재활용, 소비자 인식 변화가 이끈다”

알루미늄 캔은 대표적인 친환경 포장재로 꼽히지만, 실제 재활용 구조는 기대에 못 미친다. 국내에서 분리 배출된 알루미늄 캔이 다시 캔으로 재활용되는 비율은 30%에 불과하다. 대부분이 품질 저하로 인해 낮은 등급의 알루미늄 제품으로 전환되거나 철강 산업의 탈산제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노벨리스 코리아(대표 박종화)가 '세계 재활용의 날(3월 18일)'을 맞아 서울환경연합과 두잇서베이에 의뢰해 전국 성인 1천12명을 대상으로 '알루미늄 캔 자원순환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7.4%가 알루미늄 캔이 무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정보를 접한 후에는 84.1%가 알루미늄 캔 음료를 선택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인식 개선이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이끄는 데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줬다. 특히 응답자의 88.1%는 환경보호를 위해 번거롭더라도 알루미늄 캔을 별도로 분리배출하겠다고 답했으며, 89.6%는 가까운 곳에 캔 회수기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캔 보증금 제도' 도입에 대해 78.6%가 찬성했으며, 적정 보증금 액수로는 50원(32.8%)이 가장 많았다. 이는 재활용률 향상을 위해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알루미늄은 재활용 시 원료 생산 대비 탄소 배출을 95% 줄일 수 있고, 여러 번 재활용해도 품질이 유지되는 친환경 소재다. 하지만 국내 재활용 시스템은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캔을 다시 캔으로 만드는 '캔투캔' 방식이 정착되지 않아 실질적인 재활용률은 낮은 수준이다. 이동이 서울환경연합 사무처장은 “소비자 인식 개선이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불순물을 제거한 알루미늄 캔이 별도로 수거되고, 캔투캔 재활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와 제도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2025.03.18

경주시, APEC 정상회의 대비 ‘비산먼지 관리 철통’…168개 사업장 전면 점검

수송차량의 세륜·세차시설을 점검하는 모습. 경주시 제공경주시는 오는 11월까지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발맞춰 보문관광단지 행사장 인근 및 대규모 공사장 등 총 168곳의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특별 점검한다.18일 시에 따르면, 보문단지, 경주역 등 APEC 정상회의 주요 행사장 동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며, 점검단은 방진벽 및 방진막 설치, 수송차량의 세륜·세차시설 운용, 분체상 야적물질에 대한 방진 덮개 설치 조치 등 비산먼지 억제 시설 설치와 조치가 적정하게 이루어졌는지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다.점검 결과 경미한 문제로 판단될 경우 현장 행정지도를 통해 개선을 유도하고,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행정처분 또는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다.김홍근 환경정책과장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보다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사업장에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2025.03.18

경산에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 들어선다

국내 최초의 어린이 재활 기기 특화 실증 시설이 경북 경산에 들어선다. 경북도는 18일 경산시 평산동에서 '정보통신(ICT)융복합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경북권역재활병원 인근에 조성되는 이 센터는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지상 2층 규모의 건물에 기업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구축된 연구시설과 최신 장비가 갖춰진다. 완공 시 기업은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재활 기기의 성능과 유효성을 검증하고 신뢰성 높은 제품을 개발하게 될 전망이다. 이날 착공식에선 지역 재활·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도 함께 열렸다. 경북도와 경산시, 국립재활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구대학교 등은 협약에 따른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인재 양성 등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양금희 도 경제부지사는 “ICT융복합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가 어린이에게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에겐 실증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2025.03.18

청소년들의 꿈이 영그는 곳…대구 서구 Youth Dream Center 착공

청소년들의 교육·문화·여가 활동을 집약한 복합 문화공간이 대구 서구에 들어선다. 대구 서구청은 청소년복합문화 시설인 '서구 Youth Dream Center' 건립 공사에 착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서구 Youth Dream Center는 내당동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건립지 주변은 학교가 밀집돼 있고,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경운초등학교 내 내당권역 구립도서관과 가까워 청소년들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는 동아리실, 직업체험실, 커뮤니티실, 스마트 스포츠실, 강의실, 상담실 등으로 구성됐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도 입점시켜 청소년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창의·스포츠·동아리활동 공간도 제공해, 여가와 문화생활까지 포괄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은 “서구 Youth Dream Center에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며 재능과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2025.03.18

대구 달성군 A 의원 휴대전화 해킹…보이스피싱 사기 조심 해야

대구 기초의회 한 의원의 휴대 전화가 해킹된 것으로 파악 됐다. 특히 그의 명의를 도용한 보이스피싱 시도가 벌어져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18일 달성군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A의원의 이름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은 다수의 군청 직원과 지인들이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문자와 함께 금전 지원을 요청받았다. 해당 메시지에는 “다름 아니라 50만원을 이체해야 하는데 내 계좌에서 이체가 안 된다"며 “내일 이자 포함 3만원을 더해 돌려주겠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 이에 달성군의회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군의회는 군청 직원 등에게 긴급 문자메시지로 “A의원에게 카톡을 받으신 분들은 보이스피싱 문자이니 확인하지 말라 달라"며 “의심스러운 문자나 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말고, 금전 이체 요청에도 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현재 달성군의회 등은 A 의원의 휴대전화 해킹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강구 중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공직자나 유명인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뒤, 지인들에게 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증가하고 있다"며 “보안 강화를 위해 2단계 인증을 설정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군의회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사이버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며 “군청 차원에서도 해킹 및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2025.03.18

대구 누네안과병원, 헌혈증·후원금 기부…12년째 이어진 나눔 실천

대구 누네안과병원은 최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를 통해 '90일의 기적' 헌혈증과 후원금(300만원)을 전달했다. '90일의 기적'은 누네안과병원이 매년 겨울철 진행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소아백혈병 환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헌혈자에게는 시력교정 수술비 혜택이 제공된다. 12월부터 2월까지 90일간 헌혈증서와 후원금을 모금해 소아암 환자의 치료비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번 전달식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장 이·취임식과 함께 진행됐다. 김시열 대구 누네안과병원장은 “뜻깊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12번째 헌혈나눔캠페인에 동참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누네안과병원의 '90일의 기적' 캠페인은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지난 12년간 17명의 소아백혈병·소아암 환자를 지원했다. 모금된 헌혈증서는 총 9천638장에 달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2025.03.18

의성군, 카카오톡으로도 지방세 체납 안내

카카오톡 사용자라면 별도의 신청 없이 지방세 체납 안내와 납부 등의 서비스를 휴대전화로 받을 수 있다. 경북 의성군은 지방세 체납자 8천여명(3월 현재)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활용한 안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안내문을 받은 체납자는 본인 인증을 거쳐 체납 내용을 확인한 뒤, 위택스(www.wetax.go.kr)나 카카오페이 등을 활용해 납부할 수 있다. 카카오톡 사용자라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체납 안내문을 받을 수 있으며, 카카오톡 미사용자는 기존과 같이 우편으로 발송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카카오톡을 활용한 체납 안내 서비스가 납세자의 편의 증대는 물론, 징수율을 높이는 데도 한몫을 할 것"이라며 지방세의 적극적인 납부를 당부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2025.03.18

대구시, 국비 확보 전략 보고회 개최

대구시는 18일 동인청사 대강당에서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전략 보고회를 열었다. 신속집행 점검회의에서는 1분기 집행 목표 초과 달성을 논의했다. 김정기 행정부시장이 주재한 이번 보고회에서는 4조6천억 원 이상의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AI 기반 5대 미래산업과 시민 생활밀착형 사업에 중점을 뒀다. AI 관련 사업으로 글로벌 AX 혁신 기술개발 등이 논의됐다. 또 하중도 친수공간조성 등 생활밀착형 사업도 다뤄졌다. 디지털컨텐츠팀기자 ynam@yeongnam.com

2025.03.18

경북도, 어린이 재활기기산업 중심지 도약

경북도는 18일 경산시에서 'ICT융복합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경산시 평산동에 조성되며, 지상 2층 규모의 연구시설과 최신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기업들은 센터에서 시제품을 생산하고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다. 경북도는 경북권역 재활병원과 연계해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재활 기기의 성능을 검증받고, 신뢰성 높은 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서는 경북도, 경산시, 국립재활원 등 5개 대학·기관이 인재 양성, 연구개발, 상호 협력 시스템 조성 등 재활·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센터가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에는 혁신적인 의료제품을 개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디지털컨텐츠팀기자 ynam@yeongnam.com

2025.03.18

한울6호기, 제14차 계획예방정비 착수… 5월 중 발전 재개 예정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세용, 이하 한울본부)는 18일 오전 10시, 한울6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의 발전을 정지하고 약 66.5일간의 일정으로 제14차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예방정비 기간 동안 한울6호기는 연료교체 및 주요 설비에 대한 예방점검을 수행한다. 아울러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 및 규제기관의 적합성 확인을 거친 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가동 승인을 받아 5월 중 발전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울본부 관계자는 “철저한 점검과 설비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발전 운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안전성과 신뢰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2025.03.18

문경시, 올해 말까지 공약 이행률 85% 이상 달성...주요 현안 사업 집중 관리

문경시가 지난 17일 국·소장을 비롯한 공약 추진 담당 부서장 및 팀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신현국 시장 주재로 공약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효율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또 공약 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또한, 시는 지난해 연말 기준 공약 이행률이 65%로, 전년도 29.5%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전체 60개 사업 중 18개 사업이 완료됐다. 41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이다. 1개 사업은 보류된 상태다. 특히, '맞춤형 복지 강화'분야는 100% 이행률을 기록하며 모든 공약을 완료했다. 또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활성화(88%)','균형 있는 개발(84%)','스포츠·체육 도시 조성(81%)'분야도 높은 이행률을 보였다. 반면,'힐링 관광 문화 도시(40%)','경쟁력 강한 도시 조성(46%)'등 일부 분야는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는 올해 말까지 공약 이행률 85%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주요 현안 사업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또 추진 속도가 더딘 분야에 대해서는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며, 남은 임기 동안 더욱 철저한 점검과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목표 이행률을 달성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남진기자 75kangnj@yeongnam.com

2025.03.18

대구시, 참진드기 감염병 예방 강화

대구시는 도시공원과 등산로에서 참진드기 서식 분포를 조사하는 등 참진드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감시를 시작했다. 이는 감염병 매개체인 참진드기의 병원체 보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참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진드기매개뇌염(TBE) 등을 전파한다. 통산 4월부터 개체수가 급증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원은 3~11월 대구시내에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다. 올해는 질병관리청 경북권 질병대응센터와 협력해 추가 병원체 검사를 진행한다. 2024년에는 1천361마리의 참진드기가 채집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라임병 병원체가 검출되기도 했다.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긴 옷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외출 후 샤워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디지털컨텐츠팀기자 ynam@yeongnam.com

2025.03.18

대구교통공사, 국토부 평가 2위

대구교통공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4 대중교통 운영자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2년 6위에서 4단계 상승한 수준으로, 공사의 경영 및 서비스 역량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평가는 전국 16개 철도·도시철도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격년제로 실시된다. 재정건전성 강화를 목표로 경영혁신을 추진한 대구교통공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과학적 안전관리와 고객서비스 제공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대구 최초로 수요응답형(DRT) 교통 서비스 운영과 대구형 통합모빌리티(MaaS) 구축 노력을 인정받았다. 대구형 통합모빌리티는 도시철도, 버스, 수요응답형 교통 등을 통합 연계하는 시스템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AI를 접목한 안전 및 고객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에게 최상의 안전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컨텐츠팀기자 ynam@yeongnam.com

2025.03.18

‘30년 흉물’ 대구 북구 칠곡지하보도, 주민 행복공간 재탄생

30년간 '흉물'로 방치됐던 대구 북구 칠곡지하보도가 주민 행복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대구 북구청은 '칠곡지하보도 경관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1994년 조성된 칠곡지하보도는 그간 노후화된 시설과 조명시설 부족탓에 주민들이 이용을 꺼리는 장소로 인식됐다. 어둡고 침침한 환경은 보행자들에게 불안감을 줬고, 안전사고 위험도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인도 위에 설치된 지하보도 담장으로 인해 주민들이 지하보도의 존재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북구청은 지난해 총 사업비 3억5천만원을 들여 지하보도 개선사업에 착수했다. 단순한 보수 작업을 넘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조명과 디자인을 개선해 보다 밝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불필요한 담장을 철거하고, 유리로 교체해 보도의 개방감을 높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하보도 내부는 한층 밝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모했다. 지하보도를 이용하는 한 주민은 “예전에는 어두워서 가급적 피해 다녔다. 이젠 환하고 깨끗해져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이번 개선사업으로 주민들의 생활 안전이 향상된 것은 물론, 더욱 편리한 보행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202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