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연쇄살인마, 혹시 대구서도 ?

  • 입력 2004-07-19 12:02  |  수정 2004-07-19 12:02  |  발행일 2004-07-19 제1면
골목길 주부·노래방 종업원 피살연관성 촉각

부유·노년층과 출장마사지 및 노래방 도우미 등 26명을 살인한 연쇄살인범이 서울에서 검거되자, 대구지방경찰청도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들과의 연관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연쇄살인범이 부산에서도 2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하고 19일 현장확인 한다는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대구에서 발생한 살인 미제사건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여죄수사와 검거보고서 등을 요청했다.

대구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8시55분쯤 대구시 북구 침산동 T노래방에서 여종업원 안모씨(44·동구 효목동)가 왼쪽 가슴 등에 수차례 흉기로 찔리고 옷이 벗겨진 채 살해당했다.

또 수성경찰서 관내에서는 지난 3월24일 오전 2시5분쯤 대구시 수성구 수성1가 주택가 골목길에서 주부 이모씨(33·수성구 수성1가)가 가슴과 어깨 부위에 흉기로 찔려 숨지는 살인 사건이 발생했으나 4개월여가 지나도록 해결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모두 여성이고 잔인하게 살해된 점, 금품은 노리지 않은 점 등이 이번 서울 연쇄살인사건과 비슷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미제사건들이 서울 연쇄살인사건과의 뚜렷한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피해자가 많은 희대의 살인사건인 만큼 새로운 단서를 잡기 위해서 여죄 수사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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