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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월간지에서 공연계 사상 최악의 불황이 시작되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사실상 대구의 공연·전시계의 불황은 예술에 관련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현실을 인정하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필자의 마음 역시 그러하며, 이 시점에서 대구문화예술에 대해 다시 한번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구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수고하는 이들을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번 소개하고자 한다.
2005년 창립된 대구미술발전위원회(회장 최무혁 경북대 건축학과 교수)는 현재 25명의 일반인으로 구성돼 대구의 미술 발전을 위해서 많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창립 당시 젊은 작가들을 발굴·육성하는 사업과 미술문화의 저변확대와 대중화에 목적을 두고 시작되었다.
주요사업으로 미술협회 발전기금 전달, 대구미술발전인상과 원로작가상 시상 및 초대전 등 여러 사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기업메세나 활동으로 대구지역의 큰 기업과 연계해 기업의 이름으로 상을 제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그 중 대구미술발전인상은 매년 대구미술협회원 가운데 창작 활동을 꾸준히 왕성하게 하며, 개성이 뚜렷한 46세 미만의 작가 3명을 선정하여 창작 지원금 300만원과 수상작가 기념 초대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상은 작가의 창작의욕을 북돋워주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의미 있는 상이다. 또한, 지금까지 이 상을 수상한 작가 25명이 모여 수상작가회(회장 심상훈)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열리는 수상작가 기념초대전에 함께 참가하여 그 의미를 높이고 있다.
대구미술발전위원회(이하 발전위)는 창립부터 지금까지 미술협회와 끊임없는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발전위는 미술협회를 후원하고, 미술협회는 발전위에 그림을 기증하고 전시회에 초대하며, 회보나 팸플릿을 우편발송하는 등 예술을 통한 인간의 정다운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발전위는 새로운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미술사랑운동을 통한 회원 확충과 파란만장 프로젝트(1인 1만원의 후원)로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는 중이다.
이처럼 지역의 예술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후원하는 숨은 이들의 많은 공헌과 노력이 있다. 필자는 순수 미술애호가로부터 사회 각층의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한 마음으로 힘써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새로운 문화도시 대구를 꿈꿔본다.
박재환(대구문화예술회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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