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고마워요 사랑해요

  • 입력 2011-04-29  |  수정 2011-04-29 07:38  |  발행일 2011-04-29 제18면
[문화산책] 고마워요 사랑해요

어느덧 4월이 다 지나고 계절의 여왕인 5월이 성큼 다가왔다. 반짝이는 햇살에,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한 줄기에도 우리의 마음이 평안해지고 행복해진다. 5월이 유난히 빛나 보이는 것은 주위의 소중함과 감사를 가르쳐 주는 날들이 많아 함께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근로자의 날은 고용주와 피고용자의 관계를 떠나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 함께 일할 수 있음에 서로 감사할 수 있는 날이다. 함께 일하며 어려움을 서로 나누고, 늘 이끌어 준 것에 감사함을 올 해는 서로에게 표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어린이날은 늘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 어린이, 희망을 주는 어린이에게 마음껏'사랑한다’고 표현할 수 있는 날이다. 어린이를 둔 부모들이라면 '어떻게 보낼까’'어떤 선물을 할까’ 고민도 많겠지만, 부모가 주는 가장 값진 선물은 밝게 자라준 우리 아이를 꼭 안고 '사랑한다’'너로 인해 감사한다’고 되뇌며, 우리 아이들의 가슴 속에 진정한 사랑의 따뜻한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다.

어버이날은 이런저런 핑계로, 그리고 항상 옆에 계실 것이라는 철부지 마음으로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했던 부모님께 사랑의 마음을 꼭 전해 드렸으면 좋겠다. 어릴 적 한없이 넓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왜소해진 아버지의 어깨를 두드려 드리고, 약해지신 어머니를 안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사세요’하고 말하고 싶다.

스승의 은혜는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감사한 일이다. 올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신 선생님의 사랑에 존경을 표하며, '스승의 은혜’를 다시 불러보고 싶다.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다. 항상 우리 옆에 있어서 소중함을 몰랐던 것들에 대해 존재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작은 것에서부터 고마움을 찾고 감사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시작이다.

이번 5월은 고마운 사람들에 큰소리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외쳐보자. 이러한 고마움의 표현이 우리 모두에게 행복 바이러스가 되어 우리 가정에, 우리 사회에 그리고 대구에 널리 퍼져가길 기대해본다.

배지숙<대구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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