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젊음! 도전할 수 있어 아름답다

  • 입력 2011-10-19  |  수정 2011-10-19 07:58  |  발행일 2011-10-19 제24면
[문화산책] 젊음! 도전할 수 있어 아름답다

‘계속 무모하라, 계속 도전하라.’

얼마 전 많은 사람들의 애도 속에 세상을 떠난 애플의 전 CEO 스티브 잡스가 한 말이다.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이 우리 삶 속에 남기고 간 많은 유산이 있지만 나는 그의 도전정신에 가장 큰 찬사를 보낸다.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도전하는 스티브 잡스의 도전정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젊은이에게도 스티브 잡스가 가졌던 도전정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성공을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도전정신이다.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결과도 돌아오지 않는다. 그런데 과연 우리 사회는 이런 도전에 얼마나 관대할까. 기성세대가 흔히 “요즘 젊은이들은 패기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성장해야할 젊은이들을 보듬어주지 않는 사회에 있는 것은 아닐까.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사람의 나이가 어리다고, 학력이 뛰어나지 않다고 해서 그의 도전정신까지 저평가돼서는 안된다.

특히 전통적으로 보수적 성향이 강한 우리 지역은 유독 젊은 세대의 새로운 도전에 인색하다. 한때 386세대라 불리는, 사회변화의 주역들이 언론에 자주 등장했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지금 도지사, 국회의원 등이 돼 사회 곳곳에서 자기역량을 펼치고 있는데, 지역출신들의 활약은 미미한 것 같다. 이것은 인재가 없어서라기보다는 ‘어린 친구들이 무얼 할 수 있겠나’하는 보수적 문화 때문이 아닌가 싶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미래의 리더를 꿈꾸며 도전하는 사람을 위한 격려와 응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 사회가 새로운 문화의 시대를 맞기 위해서는 젊은이의 도전을 적극 응원해주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비록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더라도 젊은이들의 도전은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 두려움을 이겨낸 시도는 그 자체가 경험이고 성장의 자산이 된다. 도전의 시기를 거치면서 자기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젊은이의 도전에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실패에는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 바탕이 될 때 우리 지역에서도 미래를 이끌어갈 문화리더들이 더욱 많이 배출될 수 있을 것이다.


이치우 <대구음협 부회장·한빛기획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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