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노력한 만큼 돌아오는 부메랑처럼

  • 입력 2012-05-30  |  수정 2012-05-30 07:32  |  발행일 2012-05-30 제22면
[문화산책] 노력한 만큼 돌아오는 부메랑처럼

학교 다닐 때 많이 듣던 말 중의 하나가 ‘공부하라’는 말입니다. 아이에게 “공부 좀 해라. 성적이 왜 이러냐”고 했던 부모들이 학교를 졸업한 뒤 10∼20년이 지나 다시 대학에 입학을 했고, 곧 있을 기말시험을 앞두고 시험에 대한 불안이 가득 차있습니다.

종강을 앞둔 온라인 강의실의 질의응답란에 시험범위가 얼마나 많은지, 시험문제는 얼마나 어려운지, 시험을 잘 볼 수 있을지 등 시험에 대한 질의가 꼬리를 물고 있는 것을 보면 시험에 대한 부담은 나이와 상관없는 듯합니다.

몇년 전 한 학생은 첫 시험을 잘 보고싶은 강한 열정을 가지고, 밤을 꼬박 새워 책 한권을 다 읽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시험에 나온 문제를 보고 크게 당황했다고 합니다. 시간에 쫓기다보니 벼락공부를 한 것입니다. 책에 담긴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외우는 데 급급하다보니 막상 시험을 치를 때는 내용이 기억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처음 접해보는 일은 어렵고 힘듭니다. 첫술에 배가 부를 수 있겠습니까. 머리로 생각하는 계획대로 세상 일이 이루어진다면 안되는 일이 없으리란 생각에 성인 학습자를 위한 공부방법을 두 가지 제안해 봅니다.

첫째,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학업과 직장, 가정 일을 병행하다보면 공부계획을 세워놓아도 예상하지 못한 다양한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짧게는 몇 년, 길게는 몇 십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것이므로 공부하는 시간만큼은 철저하게 지키고, 그 시간에 집중해야 합니다.

둘째, 반복학습입니다. 수업 내용이 잘 이해되지 않고, 들어도 깜빡깜빡 곧잘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효과적인 방법은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반복해서 듣고, 읽고, 생각하다보면 미처 알지 못한 부분이 머리에 쏙 들어올 때가 많습니다.

원인 없는 결과가 없듯이 노력한 만큼 돌아오는 것이 공부이기에 성실하게 노력한다면 그 결과는 언젠가는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잔꾀를 부리지 않고 오늘도 성실하게 공부하는 만학도 여러분께 응원을 보냅니다. “파이팅!”

조맹숙 <영진사이버대 사회복지계열 교수·입시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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