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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더워지는 날씨 속에 여름철 피부관리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남성용 화장품의 수요증가, 군인용 화장품 인기’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자신의 피부특성에 맞는 화장품을 기대하는 남성의 요구에 맞추어 화장품 전문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으며, 훈련이 잦은 군인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흔히 미용이나 피부관리라고 하면 여성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는데, 자기관리 차원에서 뷰티에 관심을 갖는 젊은이가 늘어나고 있는가 봅니다. 특히 동안이나 작은 얼굴 만들기 열풍이 불면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통 뷰티산업은 외모를 가꾸기 위한 도구로서의 화장품뿐만 아니라 헤어미용과 네일아트, 피부미용, 메이크업과 같은 서비스산업을 비롯해 미용기기 등 관련용품 산업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 뷰티산업 시장의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하니 가히 경쟁력있는 분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먹고 자고 입는 문제가 해결되면 자신을 가꾸고 싶어합니다. 자신의 개성을 돋보이게 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세련미를 내세울 수 있다면 훨씬 더 자신있게 생활할 수 있겠지요.
얼마 전 필자가 근무하는 대학의 뷰티케어학과 교수와 몇몇 학생이 미스코리아 대구·경북지역 대회 참가자의 코디를 맡았습니다. 단순한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코디네이터 역할을 담당해야 했는데, 이른 새벽부터 고생한 덕분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선천적인 아름다움이 중요했겠지만, 참가자의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코디를 통해 자신감을 입혀준 것이 수상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대에서 미용은 기호가 아니라, 필수로 변하는 듯합니다. 최근 외모 가꾸기에만 치중하는 세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이것이 너무 과하지만 않다면 필요하다는데 동의합니다. 남녀노소 모두 아름다운 외모와 함께 내면의 자신감을 가꾸어 향기나는 사람이 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맹숙 <영진사이버대 사회복지계열 교수·입시지원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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