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후 재취업·연금제도 개선 대책 등 장년층 구애

  • 최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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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8-13   |  발행일 2012-08-13 제5면   |  수정 2012-08-13
■ 새누리 대선주자들
‘50대 정책토크’개최
“제2 인생 살도록 하겠다” 불안한 노후 지원 공약
20120813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들이 12일 경기도 부천시 OBS스튜디오에서 열린 ‘50대 정책토크’에서 토론준비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문수·김태호·임태희·박근혜·안상수 후보. 연합뉴스

50대 유권자의 마음을 잡아라.

새누리당 대선 경선주자인 임태희, 박근혜, 김태호, 안상수, 김문수 후보(기호순)는 12일 경기도 부천 OBS본사에서 ‘50대 정책토크’를 열고 장년층의 지지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이날 정책토크에 나선 각 후보들은 노후대비, 재취업, 연금제도 개선 등 50대가 갖고 있는 주요 관심사에 대한 구상을 제시했다.

안상수 후보는 “50대의 고민은 대한민국의 고민으로 50대는 소득감소와 불안정한 일자리에 대한 불안을 갖고 있다”고 지적한 뒤 가계부채 해소,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교육비 해소, 부동산가격 안정화와 창업시스템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근혜 후보는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는 노후를 약속드린다. 은퇴 이후 재취업의 길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노인 근로장려세제를 도입해 일하는 노인은 정부가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임태희 후보는 “50∼60대는 은퇴해야 하는 실버세대가 아니다. 임태희의 골든플랜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며 “장년세대가 더 일할 수 있도록 바꾸고, 장년세대만이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일을 만들어 장년세대가 새롭게 시작하는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후보는 50대를 위한 사회안전망의 성격으로 ‘리스타트(RE-START) 시스템’을 구축, 일자리의 지속성을 보장하고 재취업을 지원하며 창업지원청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문수 후보는 “50대의 풍부한 경험과 능력이 다시 사회를 위해 쓰이도록 ‘은퇴학교’를 만들어 50대의 이모작 인생을 지원하겠다”며 “‘은퇴학교’도 인생 이모작을 원하는 50대들이 반드시 거치도록 해서, 창업과 재취업 실패를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최종무기자 ykjmf@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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