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공공도서관의 변화

  • 입력 2013-01-04  |  수정 2013-01-04 07:23  |  발행일 2013-01-04 제18면
[문화산책] 공공도서관의 변화

계사년 새해를 맞아 공공도서관이 우리의 생활 속에 아주 친근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다시 한 번 꿈꾼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대구지역 공공도서관계에도 아주 큰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3월1일부터 시작된 공공도서관 통합도서서비스는 개별 도서관의 서비스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다. 하나의 통합도서회원증으로 대구지역 15개 공공도서관뿐만 아니라, 부산과 인천 등 통합도서서비스 참여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통합도서서비스를 위해 대구지역 참여도서관에서는 많은 사전 준비가 있었다. 바코드 체제와 도서관리시스템을 통합서비스에 맞게 변경하고,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으며, 통합도서회원증을 발급하는 등 시민에게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노력하였다.

또 11월1일 대구전자도서관 모바일앱이 개통됐다. 모바일앱은 대구시내 공공도서관들이 공동으로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매우 유용한 서비스로, 대구시내 공공도서관에 소장된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통합하여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같은 변화가 가능했던 것은 2011년 대구지역대표도서관이 지정되었기 때문이다.

2013년에는 통합도서서비스가 더욱 확대되어 통합도서회원이면 누구나 참여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으며, 이용자 본인이 대출하거나 반납한 모든 자료를 일괄적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매년 실시되는 국민독서실태조사의 결과를 살펴보면 우리 국민의 독서율이 매우 낮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는 사서뿐만 아니라, 독서의 필요성을 깨닫고 있는 이들을 우울하게 만든다. 독서가 바로 국력의 지표가 된다는 사실은 선진국의 도서관통계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도서관이라면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공부방으로 인식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다.

올해에는 대구지역 공공도서관에 부는 변화의 바람과 함께 독서 열풍이 불기를 기대해 본다. 더불어 독서를 통해 형성된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즈음 떠들썩한 학교폭력과 자살 등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도 기대한다.

백희순 <대구시립수성도서관 열람봉사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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