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대연 부산서 개인전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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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1-31   |  발행일 2013-01-31 제18면   |  수정 2013-01-31
서양화가 김대연 부산서 개인전
김대연 작 ‘포도’

서양화가 김대연이 2월17일까지부산 갤러리서린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연다.

‘포도작가’로 널리 알려진 김대연은 이번 전시에서도 포도의 싱그러움을 화면 가득히 담아낸 작품을 소개했다.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포도를 마치 사진처럼 포착하고 있는 그의 그림은 보는 이들의 입안에 침이 가득 돌게 만든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가 만들어낸 화면 속에는 실제 포도보다 하얀 분이 더 많고, 탱글탱글해 보이는 포도알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이것은 포도를 비추는 빛의 효과를 극대화한 표현방식에서 비롯된 것인데, 마치 과수원에서 갓 따온 것처럼 포도의 싱그러움을 잘 전해준다.

특히 검은 포도에 초록색 잎사귀를 한두 개 그려넣은 그림은 보색 대비효과를 내면서 식욕을 더욱 돋워준다.

작가는 계명대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개인전과 부스개인전 14회를 열었다. 1998년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005년 대구미술대전 대상을 받았다. 2006년 고금미술작가에 선정되기도 했다. (051)742-7422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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