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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심리학자 이리스마우스는 “행복해지려면 행복에 집착하지 말라”고 말했다. 행복이란 행복해지길 원하면 행복해 질 수 없다는 말로, 의도적으로 행복에 집착하면 오히려 행복하지 못하게 된다는 얘기다. 다시 말해서 자신이 설정한 개인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면 행복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동화책 ‘파랑새’의 교훈을 생각해 볼 때 행복해지려면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모습에 만족하고 탐욕을 버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얼마 전 카톡을 통해서 누군가가 좋은 글을 보내줬다. “살면서 뭐가 제일 힘드셨나요”라고 묻자 그 분의 대답은 “소유를 줄이는 것이었습니다”고 했다. 어떻게 소유를 줄이셨냐는 질문에는 “욕심보다는 필요에 따랐습니다”고 답했다.
경제대국이면서 부유한 나라 일본 사람의 행복 지수와 빈민의 국가 캄보디아 사람들의 행복지수는 무엇이 다를까? 곁에서 본 일본 사람들의 모습에서는 여유라고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고 아직까지 문명이 닿지 않은 캄보디아에서는 여유를 찾는데 그리 어렵지 않았다.
10여년전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도시 아란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마자 기막힌 광경이 내 눈 앞에 펼쳐졌다. 키가 120㎝ 될까말까 한 여자아이들이 축 늘어진 갓난아기를 안고 우리 일행 앞에 우르르 달려와 구걸행각을 하는 것이었다. 너무도 가여운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나와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나에게 던졌다. 그러나 더 나은 삶을 모르기 때문인지 평화롭게 보이는 그들의 모습에서 만족하듯 여유로운 느낌을 받았다.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도 행복을 안겨준다. 생활에 적극적인 사고방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며 매사에 감사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을 찾는 사람일 것이다.
리아킴의 ‘위대한 약속’이란 노래에서 “좋은 집에서 말다툼보다 작은 집에 행복 느끼며 좋은 옷 입고 불편한 것보다 소박함에 살고 싶습니다…평범한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벼랑 끝에 서보면 알아요”라는 내용에서 행복이 그리 멀리 존재하지 않고 항상 내 마음에 있다는 것을 느껴본다. 사랑을 생각하고 느끼는 사람이 사랑을 줄 수 있고 그 사람이야말로 그것을 통해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안창표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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