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선 잡기…물고 물리는 공방전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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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07 07:16  |  수정 2014-04-07 09:24  |  발행일 2014-04-07 제1면
[6·4 지방선거]
새누리 대구시장 후보
TV토론 치열한 설전

새누리당 경선에 나선 대구시장 후보들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후보들은 지난 5일 대구MBC 초청 토론회에서 가시 돋친 말로 경쟁자들을 자극했다. 권영진 예비후보와 서상기 의원, 이재만 예비후보, 조원진 의원(가나다순)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예비후보는 권 예비후보의 원탁회의 의사결정 공약을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고, 서 의원은 이 예비후보의 ‘888프로젝트’에 대해 “이름이 좋다. 돈 주고 작명했는가. 칭찬이다”라고 은근히 꼬집었다.

조 의원은 서 의원의 공약에 대해 “공약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두루뭉술하다. 구체적인 공약을 준비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권 예비후보는 조 의원의 경부선 지하화 공약에 대해 “민자의 사업성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18대 국회 때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 공약이행 추진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 예비후보의 공격성 질문에 “북구가 얼마나 놀랍게 발전하고 있는지, 전화 한 통화면 다 안다. 매니페스토 거론하면서 물어볼 필요가 있느냐”고 반응했다.

조 의원과 권 예비후보는 당심(黨心)논란을 부른 서 의원을 견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조 의원은 “일부에서 당심을 받았다, 위의 지시를 받았다는 창피한 이야기가 있다”고 했고, 권 예비후보도 “배경으로 하면 안된다.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정책을 보여달라는 권 예비후보의 주문에 “보내주겠다, 숫자놀음만 하려 하느냐”고 받아쳤다.

특히 이 예비후보가 창조경제와 관련해 “서 의원이 중앙재원에만 맞춰야 한다는 것은 잘못됐다”라고 말하자, 서 의원은 “구청장만 해서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중앙과 손 잡지 않고 대구가 하루라도 움직일 것 같은가”라고 받아쳤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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