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주 대구FC 감독 인터뷰 “혼전의 2위…후반기엔 확실한 우리 자리다”

  •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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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수정 2014-07-17  |  발행일 2014-07-17 제면
“부동의 1위인 대전 제외하고 특출나게 뛰어난 팀은 없어
주전들도 부상에서 회복세…공격적 팀 컬러로 승격 올인”
최덕주 대구FC 감독 인터뷰 “혼전의 2위…후반기엔 확실한 우리 자리다”
최덕주 대구FC 감독이 하반기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구FC 제공>

“(1부리그) 승격의 해로 만들겠다.”

프로축구 챌린지리그 전반기를 2위로 마감한 대구FC 최덕주 감독은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반기 18경기에서 주전들의 잇단 부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목표했던 성적을 내지 못했다”면서도 “후반기에는 전열을 가다듬어 1부리그 승격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는 지난 13일 부천FC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브라질 용병 마테우스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했다. 7승5무6패(승점 26)가 된 대구는 이날 대전에 0-4로 완패한 안양(승점 24, 7승3무7패)을 밀어내고 2위 탈환에 성공했다. 대전이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안양 등 3위 그룹이 대구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여서 후반기 2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구는 일단 부천전 승리로 최근 2연패와 3경기 무승(1무2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1부리그 승격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오는 20일 안산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하는 최 감독의 얘기를 들어봤다.

▨최덕주 감독과의 일문일답

-감독 부임 이후 대구FC는 어떻게 변화했다고 보는가.

“지난해 강등의 아픔을 겪은 대구에 감독으로 부임한 지도 6개월이 지났다. 대구 선수들의 강·약점을 충분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대팀의 전력과 전술, 수준 등을 분석하는 데 주력했다. 선수들이 일단 자신감을 갖게 된 게 큰 성과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브라질 출신 용병 조나탄 등이 공격에서 골을 터뜨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평가할 부분이다. 프런트에서 지난해보다 감축된 예산으로 구단을 운영하다 보니 선수 영입과 훈련 등 각종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민구단으로서 대구시와 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하다.”

-구단주인 대구시장이 새롭게 바뀌었는데 앞으로 대구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가.

“우선 축구도 야구처럼 대구를 대표하는 위상을 갖는 프로스포츠 종목이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다행히 권 시장이 축구에 대한 관심이 크고 남다른 조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구에 축구붐이 조성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충분한 지원이 바탕돼야 더 좋은 선수 자원을 뽑을 수 있고 팀 전력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상식이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말이 있는데, 우선 대구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매 경기 임할 것이다. 시민과 팬 역시 대구를 항상 성원해 주기를 희망한다.”

-하반기 팀운영 전략은 무엇인가.

“1위 대전을 제외하고 2~10위까지 혼전 상황이다. 경기를 해도 특출나게 뛰어난 팀이 없는 상황이다. 어느 팀과 붙어도 예측 불허 접전이다. 그래서 집중력을 강조하고 있다. 부상선수들도 회복세로 돌아섰으니까 공격적인 팀 컬러로 가겠다. 조영훈 등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공격적인 부분에 힘을 실어서 후반기를 맞이하겠다. 이 달 내에 내부 정비를 끝내고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 허재원이 경고 누적으로 안산전 투입이 어렵지만 다행히 노행석이 출전해 공·수 양면에서 활발한 플레이를 펼쳐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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