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화원읍 ‘화원이진캐스빌’ 아파트 건립에 따른 소음 발생 등을 놓고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피재영 화원읍 천내2리 이장과 표의찬 천내2리 개발위원장 등은 최근 38층 규모의 화원이진캐스빌 아파트 건립으로 인한 피해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달성군청에 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주민들은 화원이진캐스빌 아파트 건립공사에서 발생한 소음과 날림먼지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향후 개선 기대감으로 고통을 참아왔다”면서 “하지만 아파트 완공 단계인 현재, 인근 주민이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화원이진캐스빌 아파트 바로 옆 주택에 살고 있는 배재훈씨(59·화원읍 천내리)는 “온종일 고층 아파트에 가려 집에 햇볕이 들지 않아 빨래를 말릴 수 없고, 아이들은 피부 질환까지 생겼다”며 “최근엔 거주한 지 30~40년 만에 처음으로 수도관이 동파됐다”고 말했다. 화원읍 천내리 주민들은 이같은 피해사실을 추경호 국회의원(달성)에게 전달하는 한편,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화원읍 명곡미래빌 1단지 아파트 주민들도 화원이진캐스빌 아파트 완공 이후 교통정체가 우려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아파트 주민들은 “화원이진캐스빌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이 일대 교통량이 급증하는 데도 기존의 도로를 없애는 것은 부당하다”며 “‘천내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에 따라 추진되는 하상도로 철거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달성군청 관계자는 “아파트 건립으로 인한 소음 등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건설사에 전달하겠다. 이후에도 원활한 협의가 없으면 대구시 분쟁위원회를 통해 조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천내천 하상도로 철거계획은 이미 수년 전 지역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결정된 사안이다. 지금 변경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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