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595팀 로봇제작·경연…로봇올림피아드 韓 본선 성료

  • 김미지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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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1   |  발행일 2017-08-21 제20면   |  수정 2017-08-23
12개 종목 15개 부문 실력 겨뤄
20170821
2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본선 대회’ 로봇개더링 부문에 참가한 학생들이 자신의 로봇을 조립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제19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본선대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0일 대구체육관에서 막을 내렸다.

대구시·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 대한로봇스포츠협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전국 예선에서 선발된 초·중·고생 799명이 595팀을 이뤄 로봇레슬링 등 12개 종목 15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청소년 과학마인드 신장,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1999년 처음 개최됐다.

전국 예선에서 선발된 초·중·고생들은 미션형 창작, 배틀큐브, 로봇 레슬링 등의 분야에 참가해 실력을 뽑냈다. 3일에 걸쳐 실시된 미션형 창작 부문은 특히 눈길을 끌었다.

미션형 창작은 주어진 미션에 따라 참가자들이 로봇을 제작한 뒤 경기를 펼치는 분야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로봇의 기술을 응용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종목이다. 이번 미션은 9구획으로 나눠진 경기장 안에서 상자를 옮긴 뒤 상자 위로 또 다른 상자를 쌓아 올리는 것으로 진행됐다.

지난 19일 1차 경기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로봇의 움직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상자를 쌓자마자 떨어지는 순간엔 참가자뿐만 아니라 관람석에서도 탄성이 나왔다. 1차 경기 이후 재정비 시간을 가지자 로봇들의 움직임에는 놀라울 정도로 변화가 생겼다. 2차 경기에서 미션에 성공한 팀이 속속 등장한 것. 아쉽게 미션에 성공하지 못한 팀들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자신들의 실력을 다시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미션형 부문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정지황·이강현·손태일군(15)은 올해도 한 팀을 이뤄 경기에 참가했다. 이들은 “우리가 만든 로봇이 미션에 성공해 뿌듯하다”며 “로봇이 섬세한 컨트롤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계 대회에 가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에서 참가했다는 서국진 S로봇 원장은 “로봇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대구에서도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놀랍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12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해 갈고닦았던 실력을 보여준다.

김미지기자 miji469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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