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커뮤니티 공간 퓨처플라자, 학교도서관 제외한 모든 공간 개방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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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8 07:34  |  수정 2018-12-18 09:09  |  발행일 2018-12-18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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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메이칸대는 이바라키 캠퍼스(OIC) B동 건물 상당부분을 지역민에 개방했다. 사진은 마을도서관.

‘퓨처 플라자(Future Plaza)’라고 불리는 리츠메이칸대학교 OIC B동은 지역커뮤니티를 위한 상징적 공간이다. 1층에 이바라키상공회의소가 입주해 있고, 2층에는 OIC 지역협력실 사무실이 있다. 학교도서관을 제외한 모든 공간이 개방돼 있어 학생·교직원뿐만 아니라 주민, 직장인, 기업가 등 다양한 사람이 모여 지식과 문화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 풍요로운 장소다.

1층 컨퍼런스홀은 139석 규모로 소규모 학회나 심포지엄 등에 적합하다. 동시통역 부스도 있어 국제학회도 가능하다. 이벤트홀은 최대 수용 인원 400명의 다목적 공간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이벤트·리셉션·행사가 가능하다. 또 음악연습실이 있어 10명 안팎의 파트별 연습에서부터 100명 정도의 합동연습까지 할 수 있다. 마을 라이브러리(MACHI LIBRARY)는 단 한 권의 장서 없이 시작된 ‘마을 도서관’이다. 각 개인이 스스로 쓴 메시지와 함께 책을 가져 와서 책장을 채우는(植本) 방식으로 도서관을 키워 가고 있다.

이바라키상공회의소도 1층에 입주해 있다. 2015년 4월 OIC 개설과 동시에 이전·개소했다. 약 1천800개 회원 기업 및 관련 단체들이 산학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1층에는 또 레스토랑 ‘GARDEN TERRACE LION’이 있어 저녁 때는 와인과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한다. 실내 120석, 테라스 40석이다.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도 입주해 있다.

2층은 1천석 규모의 공연장인 그랜드 홀이 있다. 빨강을 기본색으로 한 시트와 차분한 인테리어에 의한 중후한 느낌이 비일상의 공간을 연출한다. 뛰어난 음향·무대 설비를 갖춘 고품격 공연장으로 행사·강연회·연극·클래식공연까지 가능하다. 갤러리 ‘R-AGORA’는 세미나, 캠퍼스 견학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 공간도 갖추고 있다.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캠퍼스의 교육·연구 활동을 소개한다.

2~4층의 OIC 라이브러리(도서관)는 1천100석 규모의 대학 도서관이다. 도서 소장 능력 최대 80만권. 열람실 일부는 이와쿠라 공원에 접해 있어 전망이 좋다. 3층 콜로키움은 현장감 넘치는 새로운 개념의 교실이다. 스쿨 형식뿐만 아니라 레이아웃을 변경하면 학회나 연구발표를 비롯해 대규모 토론이나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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