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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IT기업이라면 환자 진단결과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보다 정교한 진단을 내리는 방식이라고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건설IT기업이라고 말하면 아직 낯설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군월드는 IT를 현장에 접목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만난 군월드 이동군 대표는 “IT기술을 건설현장에 접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고 사업장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내놓지 못하는 대안을 내놓으면서 부산, 울산, 대구에 지역 각 1호 지역주택조합을 성공시켰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커리큘럼을 제시, 향후에도 지역주택조합의 새로운 모멘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른 사람이 하지 않으려는 일, 그러나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 위해 2012년 군월드를 만들었다. 로제티움 1차도 이런 창업 이념을 바탕으로 건설됐다. 준공을 앞두고 있는 로제티움 1차는 연립주택으로 진행을 하려다 패러다임을 바꿔 수성구 만촌동 소선여중 인근 9천800여㎡에 18세대 단독형 타운하우스로 건설됐다.
이 대표는 “수익보다 꿈을 좇은 탓에 생각했던 것보다 수익은 크게 낮아졌지만 회사 이름은 더 많이 알릴 수 있게 됐다”면서 “로제티움 1차의 성공으로 대구에 타운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 붐이 일어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로제티움 1차는 한채당 분양가가 20억~40억원이지만, 모두 분양됐다. 한채가 소유한 토지가 247㎡(약 75평)에서 760㎡(약 230평)로 3.3㎡당 분양가는 1천500만~2천만원 정도다. 지하 1~2층, 지상 3층 규모의 단독형 주택에 입주자 취향과 생활패턴에 맞춘 주문형 설계를 도입한 점을 고려하면 높은 분양가는 아니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는 “연립주택을 지었다면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었지만 아파트만 선호하는 주거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생각에 타운하우스로 방향을 바꿨고 모두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결국 이뤄냈다”고 만족해했다.
1차의 성공적인 분양에 힘입어 로제티움 2차의 분양도 성공리에 마쳤다. 하지만 해당 사업지가 연호공공주택지구에 수용되면서 사업은 올스톱 된 상태다.
이 대표는 “33명의 분양자 각각에게 지분까지 넘겨준 상황이었는데 연호공공주택지구에 포함되면서 더이상 사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가장 아쉬운 것은 도심내 단독주택 단지 대중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사업인데 이것이 한참 미뤄지게 됐다는 것”이라면서 안타까워했다.
창업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지만 봉사활동과 창업 투자는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대기업 엔지니어로 있다 창업을 할 때 ‘좋아하는 일을 하되 작지만 일정 부분 도네이션(환원)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더 이상 말리지 않겠다’고 하셨던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1%사회봉사’ ‘10%창업투자’를 최우선 가치로 기업을 운영해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창업과 동시에 지금까지 매달 노숙인지원센터 배식봉사, 매년 사랑의 연탄봉사, 세이브더칠드런 등 각종 후원단체 성금기탁, 지역 내 인재유입을 위한 산학협력, 장학금 전달, 지식공유사업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그는 “좋은 사람들이 모여 좋은 기업을 만들고, 이런 기업들이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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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경제인] 군월드 이동군 대표](https://www.yeongnam.com/mnt/file/201901/20190103.010170741030001i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