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병원∼유통단지 1.43㎞ 도로 용역 착수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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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9 07:18  |  수정 2019-06-19 07:18  |  발행일 2019-06-19 제1면
일부구간은 내년 하반기 착공

동대구(파티마병원)~유통단지 도로 건설(영남일보 2018년 10월31일자, 2019년 3월20일자 1면 보도)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이 마침내 시작됐다. 파티마병원 밑으로 지하도로를 뚫어 동대구역과 종합유통단지를 잇는 동구 주민의 숙원사업이 첫걸음을 뗀 것이다. 폭 18~30m, 길이 1천430m의 이 도로는 이르면 2025년 개통된다. 18일 조달청에 따르면 대구시건설본부가 의뢰한 ‘파티마병원~유통단지 도로 건설’을 위한 실시설계용역 입찰공고가 국가종합전자조달(나라장터)에 게시돼 지난달 말 용역수행기관이 선정됐다.

설계용역기관은 앞으로 1년간 파티마병원~유통단지 구간 개설에 따른 지역개발 활성화 및 주변도로 지·정체 해소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중점 조사하게 된다. 설계용역은 △경대로 접속부~복현네거리(폭 18~20m, 길이 260m) △신암북로~경대로 접속부(20~30m, 450m) △파티마병원~신암북로(20~30m, 720m) △복현네거리 일원(20~30m, 700m) 등 4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 중 파티마병원~신암북로 구간은 병원 지하로 터널(330m)을 뚫는 공사로, 대구시와 건설본부에서 국비 확보에 나섰다. 이에 따라 설계용역은 교통현황 분석 및 수요예측 검토는 물론, 땅속에 암반 등을 파악하는 용지 및 지장물 현황조사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하반기 경대로 접속부~복현네거리 구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이어 2022~2023년 경대로 접속부~파티마병원 구간 공사에 들어가고 2025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근 신암뉴타운(신암재정비촉진지구) 사업도 진행되는 만큼 기존 주택·상가 철거와 맞물려 (도로)공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단절된 동대구로 남·북축을 연결해 동북로와 아양로 등 주변 도로의 교통흐름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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