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5그루에 구멍 뚫고 농약 주입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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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3   |  발행일 2019-07-23 제8면   |  수정 2019-07-23
경찰, 인근 주민 등 상대 수사나서

[상주] 가로수에 구멍을 뚫고 농약을 주입시키는 방식으로 나무를 고사시킨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냉림동 한 도로의 가로수 5그루에 구멍이 뚫려 있고 말라 죽어가는 중이라는 주민 신고를 받았다. 상주시는 현장 확인 결과 고의성이 크다고 보고 경찰에 고발했다. 상주경찰서는 도로변 CCTV를 분석하고 인근 주민을 상대로 탐문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상주시에 따르면 8년 전 도로를 내면서 가로수로 심은 복자기(단풍나무과) 5그루에 누군가가 구멍을 뚫고 제초제로 추정되는 농약을 주입했다. 이로 인해 1그루는 고사했으며 나머지 4그루도 잎이 누렇게 변하고 활력이 떨어지는 등 상태가 좋지 않다. 상주시 관계자는 “수령 10년이 조금 넘고 근원경(줄기의 아랫부분) 25㎝에 수고 5m의 나무들이다. 나무를 죽이기 위해 악의적으로 천공한 것으로 보고 산림자원조성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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