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매시장 ‘활활’…업무상업시설 낙찰률(63.6%) 전국 1위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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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6   |  발행일 2019-12-06 제12면   |  수정 2019-12-06
■ 지지옥션 11월 동향보고서
주거시설 낙찰률도 셋째로 높아
토지낙찰가율은 73.9%로 평균↓
경북, 부진 여전…사실상 보합세

대구지역 경매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5일 발표한 ‘2019년 11월 경매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의 11월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 116건 중 64건이 낙찰돼 세종(55.6%)과 울산(55.6%)에 이어 전국에서 셋째로 높은 55.2%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대구의 주거시설 낙찰가율(예정가격에 대한 낙찰금액 비율)도 90.3%를 기록, 서울(98.3%)과 광주(90.4%)에 이어 전국 3위에 올랐다.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경매에 나온 22건 중 14건이 낙찰돼 업무상업시설 낙찰률(63.6%) 부문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낙찰가율도 서울(99.6%)과 울산(86.8%)에 이어 전국 3위(84.6%). 토지 낙찰률도 56%를 기록해 대전(60.9%)에 이어 전국 2위에 올랐다. 다만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17.5%포인트 감소한 73.9%로 전국 평균(77.9%)에 미치지 못했다.

북구 칠성동1가 소재 상가가 19억2천800만원에 낙찰되면서 11월 대구 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2위는 북구 금호동 소재 근린주택으로 6억9천500만원에 낙찰됐고, 감정가의 94%인 5억2천995만원에 낙찰된 중구 계산동2가 소재 주상복합(아파트)이 3위에 올랐다. 대구 지역 최다 응찰자 공동 1위는 서구 중리동 소재 아파트와 달서구 이곡동 소재 아파트로 각각 24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11월 경북지역 경매는 사실상 보합세를 나타냈다. 주거시설 진행건수가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낙찰건수 감소량이 큰 탓에 낙찰률은 2.7%포인트 내린 29.6%를 기록했다. 낙찰가율도 4.5%포인트 감소한 66.9%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낙찰률(37.5%)과 낙찰가율(59%)이 전월 대비 각각 5.7%포인트, 6.6%포인트 오르며 전국 평균 낙찰률(26.6%)을 웃돌았지만, 낙찰가율은 평균(64.5%)에 미치지 못했다. 토지의 경우 진행건수와 낙찰건수가 동반 증가하면서 낙찰률도 5.4%포인트 오른 38%를 기록했다. 121.4%를 기록한 낙찰가율의 경우 경북 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대형 물건이 감정가의 520%에 낙찰된 영향이 크다.

경주시 북군동 소재 임야가 감정가의 520%인 127억원에 낙찰되면서 경북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2위는 경주시 신평동 소재 문화집회시설로 87억3천만원에 낙찰됐고, 영주시 상망동 소재 임야가 15억원에 낙찰되면서 3위에 올랐다. 포항시 북구 환호동 소재 아파트에 39명의 응찰자가 몰려 경북 지역 최다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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