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신천지 대구 남구 교회 폐쇄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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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9 10:21  |  수정 2020-02-19 10:31  |  발행일 2020-02-19
신천지
신천지는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뒤 폐쇄 공지문을 발표했다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 남구 소재 신천지 예수교회가 폐쇄됐다.


지난 18일 신천지측은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통해 해당 교회를 폐쇄 처리하고 역학조사 와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분간 교단 내 전국 모든 교회에서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 가정 예배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9일, 16일에 대구교회를 방문한 성도는 자가격리를 하고, 대구교회 성도는 외부 활동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정부방침에 적극 따를 것이며, 유언비어식 허위 왜곡보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예배 중 특별한 신체접촉은 없었으며 신도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면서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과도한 확대 해석은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앞서 31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오전 8시 예배에 참석했으며 교인 460여명이 같은 공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9일에도 같은 시간에 예배에 참석했지만,신도 수는 파악되지 않았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신천지에서 전 층을 사용하고 있다. 예배당은 4층에 위치해 있으며 소속 전체 교인 수는 9천명가량으로 알려졌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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