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일문일답] "내가 있어도 거짓말 하잖아"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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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5   |  수정 2020-05-25
대구 인터불고호텔 '즐거운 홀'에서 25일 기자회견
"아직 자기(윤미향 당선자)가 당당하다 생각하는 것 같아
죄를 지었으면 죄(값)을 받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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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오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윤미향 당선자가 안 왔는데 마음이 어떠신지. 

"오라 했는데 이 사람은 아직 자기가 당당하다 생각하는 것 같다. 죄를 지었으면 죄(값)을 받아야죠." 

 

▶ 윤 당선인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길 바라나. 

"그건 제가 할 말이 아니다. 자기 맘대로 해 왔으니 그 부분 말 안하겠다." 

 

▶ 2015년 위안부 합의때 윤미향 당선자가 다른 할머니에게 돈 받지 말라고 했나. 

"그 할머니가 비밀로 해서 몰랐다. 윤병세 때 남자 두분과 1월 29일이다. 누구한테 받았나 안 받았나소리한 적 없고 모른다. 저는 모두 반대했습니다." 

 

▶ 정의연 모금한 돈 할머니들을 위해 쓰지 않았다 했는데 그 사례가 궁금하고, 경제적 요청 했을때 거부한 적 없나. 

"전혀 모릅니다." 

 

▶ 왜 이제야 이 일이 문제 제기 됐을까 의아해 하는 부분이 있다. 윤미향 당선자가 왔다면 무슨 말 하려 했나. 

"30년 참은 건데. 제가 하지 말라 할 수가 없었다. 자신이 이렇게 했으므로 말하게 되었다. 무엇이든지 바른말 하니까 감췄다. 한번도 얘기한 적 없다. 전국의 할머니에게 도와달라 했는데 국외만 도왔지. 그런 말한 적도 없고 비밀로 했다. 그래서 이 데모도 그만두라 할 수가 없었다. 

곰곰히 생각해도 그럴 수가없었는데 하루아침에 배신했다. 너무너무 분해서 이 일이 일어났지, 다른건 아무것도 몰랐다. 30년 했는데 자기가 하기 싫다고. 국회의원도 자기 맘대로.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겠다. 여러분도 다 책임있다. 여러분도 피해자다. 저는 지금 여성이 아닌 조선때 여성으로서. 

우리 오빠는 육이오 형무소에서 양민학살당했다. 독립운동했다. 우리는 독립운동 선구자다. 그 폭탄이 빗발치는데서 여자고 어리고. 그런 오빠가 육이오 7월 양민학살당했다. 부모님이 딸도 아들도 그러니 얼마나 상처가 크겠나.

여러분이 피해자가 아니라해서 안심하면 안된다. 여러분도 다 피해자다. 조상님도 다 끌려갔고. 이 문제 해결에 앞장서 후손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시켜 위안부 문제 해결해야 한다.

내가 있어도 거짓말하잖아. 대한민국 사람도 모릅니다. 여러분들 이 점을 아시고 해결해야 합니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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