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무수석 최재성 , 민정수석 김종호, 시민사회수석 김제남 내정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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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0   |  발행일 2020-08-11 제6면   |  수정 2020-08-11
사의 표명한 강기정 정무-김조원 민정-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사표 수리
노영민 비서실장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유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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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사의를 표명한 청와대 고위 참모진 6명 중 3명이 사흘 만에 교체됐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에 대한 후임은 이날 발표하지 않았다. 유임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에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의원,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 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 김제남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시민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해 여당 대변인, 사무총장 등을 두루 거친 4선 의원 출신"이라며 "야당과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협치 복원 및 국민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 민정수석 내정자에 대해선 "감사원 요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 초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재직하며 인사 검증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밝혔다.

김 시민사회수석 내정자에 대해서는 "오랜 시민사회 활동을 바탕으로 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선제적으로 조정하고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녹색연합 사무총장과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수석은 정의당 소속이었지만 기후환경비서관이 되면서 탈당했다.

이날 내정된 신임 수석들은 11일 임명,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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